회식자리가 끝나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나는 문자한통을 받았다
- 과장님. 오늘 술 더먹고 싶은데 둘이서만 한잔 더 어때요?
신인사원의 문자에 술이 부족한 후배를 그냥 보내기에는 안된다는 생각에 둘이만 따로 간단히 술자리를 가졌다.
둘이서만 편하게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소주를 마셨다.
주된 이야기는 나는 마누라 욕이었고 신입사원은 남자친구 욕이었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 12시가 훌쩍 넘어가기 시작했다.
12시가 넘자 와이프가 언제 들어오냐고 문자와 전화질을 시작했고 금방 들어간다는 문자를 보내고
밧데리를 뽑아버렸다.
사회생활하다보면 늦을 수도 있지.
와이프 바가지에 신입사원한테 들어가자고 하는데 많이 마셨는지 비틀거리면서 제대로 걷지 못했다.
부축을 하면서 밖으로 나왔는데 신입사원이 나의 허리를 감사면서 품안으로 들어왔다.
순간 그저 귀엽게만 느껴졌던 신입사원이 예쁜 여자로 보였다.
술기운인지 아니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른채 나는 신입사원에게 키스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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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조절실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