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편의점사장의 일기 -3- 완

노력매니앙 작성일 15.05.22 1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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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못구한지 보름이 넘어가고 있었다.
24시간 영업이라 점차 힘이 부친다.

친구놈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이제 불가능했다.

울자겨자먹기로 최저시급으로 알바를 구한다고 하자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돈에 눈이먼 녀석같으니라고....
요즘 젊은 놈들은 돈독이 올랐나 보다.


멀쩡해 보이는 대학생이 알바를 하러 왔다.
인상도 좋고 싹싹한게 마음에 들어서 채용했다.

그 전에 빈둥되던 알바와는 다르게 말도 잘듣고 청소도 확실하게 잘했다.

마음에 쏙 들었지만 최저급으로 140만원을 주려니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매출도 많이 안나왔는데 최저시급에 맞춰 알바비를 주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편의점 사정이 안좋으니 일단 100만원을 주자 알바녀석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아....
이 녀석은 말귀가 통하는 녀석일줄 알았는데 돈 때문에 정색하는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알바녀석이 나머지 시급인 40만원 더 달라고 요구하자 나는 열이 제대로 받았다.

돈독이 오른 알바라고 솔직히 일하는 것도 편하면서 ㄷ알바비를 다 받아가려하는 녀석이 얄미웠다.
아니 괘심했다.

어린놈이 돈독이 올랐다고 음박지르자 녀석은 기가 차듯이 그만두겠다고 나가버렸다.

싸가지 없는 새끼....

편의점 매출이 좋지 않으니 이번에는 적게 주면 다음에 매출이 좋을 때 배로 줄 생각도 있는데

요즘 젊은놈들은 근성이 썩을 대로 썩었다.

며칠 후 노동부에서 연락이 왔다.
근로자가 급여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시발!!!


치사한 알바생! 40만원 못받았고 신고를 한 모양이었다.

열이 받았지만 줘야한다는 다에 우편물이 갈거라고 했다.

얼마 후 우편물을 받아서 열자 신고된 내역을 보니 줘야 하는 금액이 40만원이 아니었다.
1320만원!!

말도 안되는 금액에 미지급된 금액의 내역이 산술되어있었다.

신고를 한 것은 예전 1년 6개월 하고 그만둔 말안듣는 알바생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너무 흥분이 되서 손까지 부들부들 떨렸다.
배응망득한 놈이었다.

노동청에 전화해서 이 금액 못주겠다고 따지자 사무적인 대답으로 그럼 벌금 약 300만원 내셔야 합니다. 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차라리 1300만원 내느리 벌금 300만원 내고 긑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썩을 알바새끼!!!

알바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벌금 고지서 날아왔고 이를 악물며 300만원을 지출했다.

절대로 그 빈둥빈둥 알바했던 녀석에게 돈을 줄수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이제 끝날 줄 알았다....

몇 달후 법원에서 하나의 우편물이 도착했다.
알바새끼가 민사소송을 걸어서 출석요구서였다.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


출석요구 날짜에 법원으로 출석하자 얄미운 뚱뚱한 알바생이 모습을 봉ㅆ다.
당장가서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다.

알바생 옆에는 변호사인지 안경을 쓴 사람이 같이 걸어들어왔다.

재판장앞에서 나는 정말 억울한 편의점 사장이며 알바생이 제대로 근무를 하지 않고
빈둥되었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억울함을 강조했다.

나의 발언이 끝나자 알배생 벼호사가 입으 ㄹ열었다.
증거물을 제출한다는 거시었다.

여러장의 증거물을 재판장에게 내밀고 별 말도 없이 자리로 돌아왔다.

재판장은 변호사가 내민 종이들을 한참 보더니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앗다.

탕탕!!

허무하게 끝이나버렸다.
미지급된 금액을 모두 저야 한다는 판결이었다.

 

대한민국은 썩었다!!
제대로 최저시급 주면서 어떡해 사업을 하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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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을 안했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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