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 자료--------------------------------
어제 친한동생만나다가 술한잔하면서 얘기들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사회란게 그렇게만만한게아닌데
세상물정모르고 덤볐다가 쓴맛한번 제대로봤네요
이야기인즉슨..
전역한지 1년갓넘은동생인데 대졸도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기술이있는것도아니다보니
강남에서 발렛일하다가 자주들리던 외제스포츠카 타고다니는손님을 알았다고합니다.
그러다가 페이스북까지 친구추가해서 알아보니
페이스북에는 각종 성공관련글들과 스포츠카 강남사무실사진 멋진집사진등등
각종 뭐 허세사진들이 잔뜩있었더랍니다.
근데 그런사람이 발렛하던 자기한테 살갑게대해주고 챙겨주고하니까
얘가 눈이돌았던겁니다 아 이렇게 돈많은사람이 나한테이렇게 잘해주니까
그러다가 자기가 보험관련일을하고있는데 자기밑으로 들어오면 각종 노하우부터
성공을 보장할정도로 장담을 했더랍니다.
이때 저한테 상담을하면서 제가 정말 극구 말렸으나
이미 맘이 그쪽으로 기울였는지 어쩝니까.. 달콤한유혹 돈벌고싶고 성공하고싶다보니
넘어간거죠
결국 그사람밑으로 들어가서 보험일을시작했더랍니다.
제공된건 책상하나고 노트북부터 정장까지 싹..자기가 직접 사고..
특히 옷은 품위가 중요하다고 자기아는곳가서 여러벌 구입시켰다고하네요.
뭐여기까진좋습니다.
근데 이게 엄연히 영업인데 막상 들어오니까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실적압만만주니까
자기 가족.지인 영업밖에 못하는겁니다 이게 당연하죠
저한테도 연락왔었으나 전 매정하게거절했거든요
그렇게 처음 한두달은 가족 친지 지인영업으로 버텼으나
뭐 영업에 ㅇ 짜도 모르는애가 어딜가서 영업하겠습니까
결국 실적압박들어오고 그러면서 품위는 계속 유지하라고하니 돈은하나도없는데 돈만쓰던애가
그렇게버티다가 5달째 그만뒀습니다. 이것도 오래버틴거죠
그렇게 살갑게 대하고 잘해주던사람이 실적없으니까 사람이 싹 변했다네요 ..
처음 지인영업해서 겨우겨우 몇개씩 실적따올때랑 완전다르게
지점장인가 부지점장이라던데 뭐 이거 따지고보면 다단계랑 다를바가 없는거같던데..
근데뭐 자기도 이해한답니다 여기까지는 자기가 세상 물정모른다고치고
근데그렇게 해서 버려진애가 자기뿐만 아니란걸 깨닫고 여러사람들이 다 그렇게쓰다 버려지니
거기에 애가 배신감과 열받아하네요
참 순진한애였는데 순진한것도 따지고보면 사회생활에서는 죄죠.
듣다보니까 안타깝더라구요 결국 보험가입시켰던것도 철회도 당해서
돈도 토해내야하는데 그돈을 품위유지비에 써버렸으니 대출까지받아야한다네요
달콤한유혹.. 노력하고 열심히만 하면 자기도 그만큼 억대연봉에 수입스포츠카를 몰꺼라는 기대감
제가 말주변이없다보니 별다른 위로도못해줬는데
제동생 그사람이 그렇게 자기를 이용하다 버릴껄 몰랐는지 배신감이 너무크나봐요
얘를 어떻게위로를해줘야할까요.. 정말 좋은동생인데 안타깝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