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4시간넘게 폭행한 남성 벌금형.

쌀가마드러 작성일 15.11.29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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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에 재학 중인 31살 이 모 씨,  입학 직후 교제를 시작한 동기 남학생에게 지난 3월,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여성/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 제가 자고 있을 때 (새벽에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잠결에 잘 자라고 하고 끊었는데 전화를 싸가지 없게 받았다고 욕을 시작하더라고요.]

결국, 여성의 자췻집까지 찾아온 남성,

[뺨을 한 200대 넘게 때리고, 발로 차고, 목을 계속 조르고, 얼굴에 침 뱉고.]

평소에도 종종 남자친구의 폭력에 시달렸던 피해자는 녹음을 하기 시작했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은 고스란히 녹음됐습니다.

[남자친구 : (전화를) 싸가지 없게 했어 그러면? 왜 그랬어?]

[여자친구 : 졸려서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걸 가지고 밤에 전화해서…(퍽퍽)]

[남자친구 : 네가 언제? (퍽)]

[남자친구 : 이 XXX야!]

[여자친구 : 아악, 아아악.]

[남자친구 : 이제야 죽여버릴 수 있으니까 진짜 속이 편하다.]

[열 셀 동안 안 일어나면 또 때린다고, 빨리 일어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일어나도 때리고, 또 못 일어나도 때리고.]

[남자친구 : 일어나. 하나, 둘…(생략)…열. (퍽퍽)]

[여자친구 : 아악, 아아.]

[남자친구 : 못 일어나겠어? 내가 장난하는 거 같냐, XX? (짝)]

[남자친구 : 다시 셀게. 열 센다. ]

[여자친구 : 오빠 제발 살려줘.]

동이 트자, 여학생은 때리다 잠든 남자친구를 피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위치추적 끝에 피해자의 집을 찾은 뒤에야 악몽은 끝이 났습니다.

[여자친구 : (띵동 띵동) 살려주세요! 악!]

[남자친구 : 하지마, 하지마! (철컥 (문열림))]

[경찰 : 살려달라고 그렇게 신고가 접수됐어요.]

[남자친구 : 여자친구가 다친 게 아니라, 저만 다친 거에요. 저만. 쇼하는 거에요, 하~]

4시간 반에 걸친 폭행으로 여성은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지고 얼굴은 엉망이 됐습니다.

검찰은 남학생을 재판에 넘겨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1심 법원 판결은 1천 200만 원 벌금형에 그쳤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 집행유예 이상이 나올 경우 학교에서 제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법원의 선처 이유였습니다.

저런놈이 의료인되면 환자들의 안위는 생각 안하냐...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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