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적절한 처제와의 비밀 -4-

노력매니앙 작성일 16.02.24 11: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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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와 처제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점점 이성을 마비할 정도로 깊어져만 갔다.


도대체 몇 병이나 마시고 있는거지??

이미 1차로 술을 먹고 들어왔는데 양주랑 맥주 소주 섞이고 섞이니 술이 나를 마시는 기분까지 들었다.

젊은 혈기왕성안 처제의 친구들도 남자못지 않게 주당들이었다.

여전히 처제와 처제 친구 한명은 나의 옆구리에 파고들어 희희낙낙하며 웃고 떠들며 술에 취해있었다.

사회생활하면서 여자 끼고 술은 마셔보았지만 지금처럼 재미있지는 않았다.

가식적인 웃음의 룸녀들과는 다른 활기차고 거짓없는 이 자리 자체를 즐길줄 아는 젊은 친구들었다.

헐렁한 티셔츠로 보이는 뽀얀 살결 봉긋한 무언가가 자꾸 눈이 가기 시작했다.

정신차려!!
스스로 속으로 욕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힐끗힐끗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처제는 가족이야!! 이 쓰레기 같은 놈!!

흔들리는 마음을 잡고 담배를 피러 일어났다.
처제와 처제 친구는 고목나무에 매미처럼 달라붙었지만 웃으면서 간신히 떼어내고 현관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갔다.

후우...
찬바람과 담배를 피니 그나마 정신이 돌아왔다.

-오빠! 저도 한대만요!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처제의 친구엿다. 나의 옆에 찰싹 붙어있던 그 끈쩍한 눈길의 친구엿다.
거절하려는 사이 어느 세 다가와 담배를 뺏고는 능숙하게 불을 붙이고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 오빠. 저 예쁘죠? 저 연기자 지망생이거든요.

처제 친구의 말에 확실히 늘신한 몸매에 쌩얼이지만 화장만 하면 아이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 예쁘네. 나중에 스타되기 전에 미리 싸인이라도 받아야 하겠는걸.

농담어린 말에 처제 친구는 목젖이 보일정도로 크게 웃엇다.

- 후우... 오빠. 근데 저 정말 힘들어요. 오빠한테만 말하는 건데요...

처제 친구는 우울한 얼굴로 사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술을 마셔서 인지 아니면 분위기가 끌려서인지
처제친구는 지금 자신의 현재상황을 줄줄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햇다.

지방에서 무작정 올라와 연기학원에 다니고 연기자가 되기 위해 조금만 소극장에서 연기를 하고있는
처제친구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 근데! 저한테 스폰서를 만나보라는거 있죠? 제가 미쳤엇요!!

생활고에 힘든 처제친구에게 소극장 사장이 스폰서를 추천해준다는 것이었다.

- 근데... 요즘은 진짜 스폰을 둬야하는 건지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있어요...

처제친구는 생활고에 힘들었는지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짠해서인지 술김에 살짝 안아서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렇게 한참 달래주고 있는데 어느 세 처제가 나와 나와 친구가 껴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란 토끼눈이 되어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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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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