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11종 회수

소고기짜장 작성일 16.09.27 0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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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검출된 치약을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모레 퍼시픽이 제조한 제품으로, 모두 11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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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 즉 CMIT와 MIT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이 치약들에 대해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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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 등 '메디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6종과,

 

'그린티스트치약' 등 모두 11종으로, 제조사가 모두 아모레 퍼시픽 한 곳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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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단종된 '본초연구잇몸치약'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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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대해 "치약 원료를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아 제조했는데 

 

여기에 CMIT와 MIT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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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매대에서 해당 제품들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11개 제품에는 문제의 화학 물질이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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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치약의 보존제로 CMIT나 MIT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유럽에서는 이 성분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게 규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 목록에 이 성분들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해당 치약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식약처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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