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0)씨 단골 성형외과가 의료용으로 사용할 경우 연간 최대 9000명분 프로포폴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 등이 주로
수면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일명 ‘우유주사’ 용도로도 최대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이 병원 김모(56) 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이후 프로포폴 구입량이 급증했다.
거물 정치인 내외와 기업 총수 부인도 이 병원을 이용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병원은 언론에 최씨 연관 사실이 보도되자 프로포
폴을 포함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 당국은 이 병원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