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사람들은 왜 미시오/당기시오 사인을 무시하는가.

pian 작성일 16.11.23 11: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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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유머글을 보니 생각나서 한번 썰을 풀어봅니다.

 

1. 

단순 질문을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문이 눈앞에 있으면 당기실껀가요 미실껀가요?

이미지는 구걸링으로 암꺼나 퍼오느라 광고가 있네요. 미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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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ㅈ 가튼 질문이 있나 생각이 드시면 정상입니다.

사람은 저런 문이 보이면 밀거나 당기겠죠

그걸 안내해 주는 마크가 손잡이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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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좋고 혼이 정상인 사람들은 멀리서 저 사인을 보고 문앞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계산을 하겠죠

' 아 이 문은 미는 문이다 ' 

 

저같이 혼이 비정상인 사람은 속으로 

' ㅅㅂ 미세요 라고 적혀있는데 왜 손잡이를 잡으니 당기고 싶지? '

 

 

2.

이런 물음에 대해서 Don Norman 이라는 인지공학자(Cognitive engineering) 가 문제를 제기하고

그런 문들...

표시된 사인과 반대 되는 행동을 하고 싶은 문을 Norman's door 라고 정의 했습니다.

 

 

영어가 좀 되시면 아래 유튜브 링크도 참조해 보세요, 제가 처음 norman's door 의 개념을 배운 클립입니다.

 

https://youtu.be/yY96hTb8WgI 

 

 

그렇다면 모든, 혹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딱 저 문을 보고 

이 문은 미는/당기는 문이다 라고 알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을 했죠

 

 

3.

그래서 나온 문의 디자인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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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쪽의 방향에는 손잡이를 달지 않고

당기는 쪽에서만 손잡이를 다는 간단한 디자인으로

최소한 밀고 들어오는 쪽에서는 헷갈릴 필요가 없는 문 디자인이 나오게 된거죠

 

 

 

당기는 쪽에서도 최대 50%의 사람들은 한번 밀어 보겠지만 

실제로 저 손잡이를 한번 잡으면 마치 서리한이 머리속에서 속삭이듯.. ' 당겨라.. ' 라고 울립니다 -_-;

 

 

 

 

개량된 디자인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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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자인 학교의 한 학생인 Jeon Hwan Soo,  정환수 학생이 만든 디자인인데 ( 수정환이 정확한 이름이 아니겠죠?  혹시 몰라서 영문이름도 적었습니다.)

당기는 쪽 손잡이가 처음부터 쏙 들어가 있어서 처음부터 당기고 싶은 욕구를 내뿜고 있네요

 

 

 

 

 

4. 

저는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곳을 보면 미는 문들은 손잡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잡이 달린쪽은 당기게 되더라구요

 

뭐 그렇다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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