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와 함께 박근혜 정권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했던 윤석열 검사(56·23기)도 특검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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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검사는 박근혜 정권 초기인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지휘부와 갈등 속에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검사는 2014년 검찰 인사에서는 한직(閑職)으로 평가받는 대구고검 검사, 2016년 인사에서는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검찰 내부에서는 부장검사급 검사를 이처럼 수사권이 없는 지방 고검만 맴돌게 하는 것은 사실상 검찰을 떠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는 당시 수사에 이견이 있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집행했다는 등 '항명 논란'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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