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의 꿈을 포기한 김민영(25)씨가 인터넷 카페 ‘아도사(아나운서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내놓은 아나운서 재킷과 원피스. 오른쪽 사진은 김씨가 직접 옷을 착용한 모습. 김씨는 “어렵게 구한 옷이라 애착이 컸지만 계속 갖고 있으면 볼 때마다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영씨가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린 아나운서 재킷, 원피스와 구두. 김씨는 게시판에 “재킷 컬러는 빨강색과 다홍색이 섞인 컬러구요~! 이 컬러는 저도 두 세달 동안 찾다찾다 겨우 찾아서 구매한 거라 흔하지 않은 컬러의 재킷일거에요~~! 실제로 프로필 찍고 나서 보니 얼굴을 환하고 생기 있게 해 주더라구요!”라고 제품을 설명했다.
아끼는 옷인 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면 김씨는 세밀한 부분 사진이나 본인이 옷을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까지 보내주기도 한다.
연락해볼까....누나가 산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