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박용호 경위는 지난 1992년 한 사건을 계기로 범죄예방 교육에 나선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박 경위가 말하는 그 날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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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전교 1등, 전국 5위 고등학생이 집에서 공부하다 바람 쐬려고 밖으로 나옴 ->
운전석에 키가 꽂혀있는 차를 보고 호기심 끝에 차에 올라타 운전을 해봄 ->
운전 미숙으로 인도를 걷던 행인 2명이 다침 -> 겁이난 A군은 차량을 두고 도망감 -> 차량 절도와 특정 범죄가중처벌법 위반 ->
피해자 2명은 합의금으로 2천만원과 3천만원을 각각 요구 -> A군 집에는 그만한 돈이 없음 ->
합의가 되지 않자 검찰은 구속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 -> 박용호 경위는 어떻게든 구속을 막아 보려고 애씀 ->
강력계 경찰이 직접 탄원서와 서명을 받으러 쫓아다님 ->
하지만 구속을 막지 못함 -> A군은 유치장 앞에서 뒤틀린 자신의 미래를 보며 괴성을 지름 ->
교도소에서 나쁜거 잔뜩 배움 -> 2년 뒤 학익동 집창촌에서 알코올 중독자로 발견됨 -> 1년 뒤 자살함 ->
박용호 경위 충격 받고 그 이후로 전국 각지 학교 돌아다니며 범죄예방 교육을 하고 있음
출처 : 2013년 1월 15일 연합뉴스 기사
기사 제목 : 전교 1등 전과자의 자살로 바뀐 한 경찰관 인생
전교 1등(전국 5등) -> 전과자 -> 자살.. 한 남자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