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제 3일차 경과 보고를 올리고 나서 댓글로 많은 논란이
일어나서, 그에 대한 사과를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올린 글이 게시물의 취지에 맞지 않았고, 그에 대해서 여러 유저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것을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청와대 청원글은 취지에 맞는 게시판은 정경사 게시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입장은 어제 제가 올린 게시물에 대한 피드백 게시물의 댓글에 밝히긴 했지만, 그 내용이 부실하고, 제 글로 인해 마음이 상하신 분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드리려면 이렇게 게시글로 올려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글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난을 떤다. 니가 뭐라도 되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댓글로만 띡 올리고 도망치듯이 가버리는게 더 책임감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유난을 떨게 된것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사과 드리고 싶은 분은 니알라토텝분입니다.
서로 감정이 상해 격한 말을 하긴 했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그만큼 니알라토텝님도 이 게시판을 아끼고 그 취지가 훼손되길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베충이라는 말은 사람한테는 해선 안됐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논쟁을 통해 많은 걸 느꼈습니다. 제 행동에 대해서 말이죠. 확신과 맹신은 한글자 차이이고, 제가 확신에서 하는 행동이 타인의 눈에는 맹신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고나니 제 자신이 역세권 앞에서 물티슈 나눠주면서 예수믿으면 천국가요라고 하는 그분들과 다를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 부끄러움을 안고 이대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수도 있었지만..... 글에 마침표를 찍어야 새로운 문장으로 나아갈 수 있듯이, 저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있어야. 짱공유를 해도 떳떳하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이렇게 사과문을 올립니다.
저로 인해 마음 상한 짱공인분들께서는 이번 사과를 보시고 용서해 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