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고용부장관 작성일 18.03.29 06: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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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되기 기다렸다 신혼여행서 아내 살해…“보험금 노렸다”

 

[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신혼 여행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시신을 해외에서 화장해 사건이 미궁에 빠질 뻔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으로 신혼여행에 나선 부부.

["이거 진짜야? 리얼이야?"]

당시 만 19살인 부인은 하지만 다음날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22살 A씨는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일본 경찰에 신고 하고 현지에서 시신까지 화장했습니다.

[유가족/음성변조 : "당시만 해도 이 아이가 혼자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화장을 하고 한국으로..."]

이어 A씨는 신혼여행을 가는 공항에서 든 아내 명의의 1억 5천만 원짜리 여행자 보험금을 타려고 했습니다.

[보험사 직원/음성변조 : "(남편이) 항의도 하고... 내가 법적 상속인인데 왜 나한테 (보험금) 지급이 안되느냐..."]

경찰이 수사에 나선건 A씨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와 유족들의 신고.

일기장 등에서 범행 단서가 나왔고 사인이 니코틴 중독이라는 일본 경찰의 부검 결과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김영득/세종경찰서 수사과장 : "(일기장에는) 해외여행을 가서, 여자 친구랑. 절벽에서 살해하겠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을 통해 해외사이트에서 구입한 니코틴 원액을 주사해 아내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또 다른 여자친구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증거까지 나오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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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싸이코패스군요.

 

니코틴원액을 주사할 생각을 하고 그걸 또 일기장에 기록도 하는걸 보면 이런 놈은 절대적으로 세상으로 나와서는 안될 놈인 것 같습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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