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생리컵 '위드컵' 광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회사측이 광고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위드컵은 버스, 지하철 광고에 새로운 발견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구가 생리컵과 겹쳐진이미지를 사용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 된 전구 그림이다.
이 전구가 일각에서 여성혐오 용어로 사용된 'X전깨(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의 특정신체부위에 전구를 넣고 깨버린다는 뜻의 은어)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새로운 형식의 생리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이거세어 지자 결국 광고를 철거하고 새롭게 수정하기로 했다.
한국여성정책위원회 이수연 선임연구원은 "온,오프라인상에서 이런 여성 혐오 용어가무분별하게 사용되다보니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이를 연상시킬 수 밖에 없다"면서"여성들이 특정 단어나 이미지에서 불쾌함을 느낄 만큼 여혐 표현이 사회에 만연한 것이 바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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