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가요 ‘구지가’ 설명하다 성희롱 낙인찍힌 여고 교사
고교 국어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고대 가요 ‘구지가(龜旨歌)’의 문학적 해석을 놓고 인천의 한 여고 교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구지가에 나오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란 대목에서 거북이 머리가 남성의 성기인 ‘남근(男根)’으로도 해석된다는 교사의 설명이 문제가 됐다.
A 교사는 “지난 30년간 교단에서 같은 내용의 수업을 가르쳤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학교 측이 일부 학생과 학부모 얘기만 듣고 자신을 성희롱 교사로 낙인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학기까지 학생주임 업무를 맡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 인기 없는 ‘꼰대’로 불렸는데, 혹시 그런 이유에서 자신을 성희롱 교사로 모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억울해했다.
한 동료 교사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고대가요나 설화는 대부분이 성적인 내용을 포함하는데 매번 이를 가르칠 때마다 교사의 성희롱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수업을 할 수 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359387성소수자 축제때 성기구는 왜 신고 안하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