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열차 타려면 12년 기다리라고?"…뿔난 런던 지하철 승객들
런던 지하철(언더그라운드) ‘센트럴선(Central line)’ 승객들이 오는 2030년은 되어야 에어컨이 완비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는 런던교통공사(TFL)의 계획 발표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운행 100년이 넘은 런던 지하철은 내부 온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여름 지하철 승객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일반 성인이 서로를 마주 본 채 의자에 앉으면 가운데 두 사람이 겨우 몸을 비틀어야 지나갈 만큼 폭이 좁은 노선이 대부분이니 승객들이 견뎌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센트럴선은 총길이 74km로 전체 노선 중 가장 길다.네티즌은 “요즘 지하철은 노약자에게 굉장히 위험하다”며 “심지어 건장한 성인들도 내부 온도를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비싼 돈 내고 타는 지하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되물었다.앞으로 12년 동안 뜨거운 지하철에서 살 수 있는 사람?” “그때까지 지하철을 탈 수 있기를 바란다” “40℃짜리 열차를 타려고 돈을 내는데 혹시 가격을 내려줄 수 있느냐” 등의 조롱 섞인 네티즌들 반응이 가득 쏟아졌다.
암내는 어쩌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2&aid=0003292324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