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때쯤 은행에서 송금을 하는데 옆칸의 아주머니가 발을 동동 구르며 어찌할바를 모름.
송금을 끝내고 무슨일인가 싶어서 쳐다보니 아주머니가 나를 쳐다보면서 좀 횡설수설을 함.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 가 싶었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음.
일하는 중에 무슨 설문조사로 전화가 왔는데 참여하면 선물도 준다길레 하라는데로 답하고 번호 눌렀다 함.
퇴근하는 길에 돈이 필요해서 인출하려고 하니 돈이 없어서 통장을 찍어보니 싹다 빼갔다고 함.
어렵게 사는 분이라 통장에 많은 돈이 들어 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아주머니에게는 큰 돈 300만원임.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어서 일단 112에 신고하라고 했으나 착찹하기 그지 없음.
여러번들도 조심하세요. 이제는 무슨 설문조사도 함부로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