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보이즈

고용부장관 작성일 18.09.12 1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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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71382246098.JPG델타 보이즈.포스터만 보면 어설픈 양아치영화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만이 영화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153671382057810.JPG
먼저 이 영화의 출연진들, 생소합니다.영화를 보고 나면 배우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을 만큼 연기가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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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남성 4중창 단원을 모집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모집공고 자체가 이 영화의 핵심을 보여 줍니다.A4용지에 대충 휘갈긴 글씨, 덕지 덕지 붙인 박스테잎..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삶을 보여주는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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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을 담당하면서 중창단을 모집하고 있는 "일록"원래 음악을 했으나 여의치 않아 매형 공장에서 용접일을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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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예건.미쿡에서 날아왔다고 영화 내내 어설픈 영어를 씁니다.그로 인해 벌어지는 헤프닝도 재밌습니다. 특기는 밥먹고 이쑤시면서 "쯥~쯥~" 소리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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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가장 주옥같은 비쥬얼이 아닐까 합니다. 외모는 나이트 상무같이 생겼지만 의외의 진솔한 남자로생선가게에서 일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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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중 유일하게 결혼을 했고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오른쪽의 여자분은 생활연기가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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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들은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를 잘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흔히 우리들이 주변에서 "루저"라고 부르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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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록의 공장에서 이들은 연습을 시작합니다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저 네명의 멤버들은 상당히 진지합니다. 그 진지함이 이 영화의 재미요소입니다.  153671382539970.JPG
미국에서 음악을 했다며 잘난체 하는 예건은 단원들을 위해 휴대폰에 각자의 파트를 하나 하나 녹음해 줍니다. 그런 얼토당토 않는 방법에도 단원들은 각자 진지하게 연습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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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비쥬얼, 마치 이나중탁구부를 보는 듯한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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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각자의 파트를 연습해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뒷짐은 "나중에 커서 저리 되지 말아야지~"를 방증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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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현실은 시궁창이죠.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준세는 노점상에 와이프만 덩그러니 놔두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저 둘은 늘 그렇게 살벌하게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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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자세가 늘 진지한 대용,그는 부족한 실력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나름 놀이터에서 혼자 연습을 합니다.용각산을 마치 음료수 마시 듯 마셔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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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노래를 완성해 갑니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Delta Rhythm Boys의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입니다. 

1950년대의 노래인데 중창단이 하기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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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웃통을 벗어가며 율동을 맞춥니다. 그들은 그렇게 늘 진지합니다. 
153671382634370.JPG돈 포겟 더 스마일, 올 라잇?
영화의 말미에 저들은 저렇게 어색한 웃음을 보이며 마지막 연습을 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 저들의 인생에 외치는 한 마디!"Don't forget the smile, all right?
모르는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영화보는 내내 재미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지금의 짱공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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