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석역 괴담

58245 작성일 18.12.05 03: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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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석역 온수배관 터지는 사고로

 

2003년에 듣고 실제로 봤던 일이 생각나서 끄젹여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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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석동

 

일산신도시 초기에 백석동은 조용한 동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음

(본인은 백석동에 1998년에 이사왔음)

 

그때 당시 일산의 메카는 마두역 이였는데

 

마두역에는 나운시네마라는 일산신도시의 유일한 극장이 있었고

 

마두역에 가면 연예인들도 볼 수 있었음

(실제로 핑클, 이름 생각안나는 연기자들 많이 봄)

 

암튼 시끌시끌한 마두 외 동네와 달리

 

백석은 진짜 조~~용한 동네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오피스텔 과 상가건물들, 러브호텔들이 들어서면서

 

많이 변하기 시작함

 

특히 2003년에는 현 고양터미널 부근에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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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 1번 2번 출구에 있는 상가건물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됬음

 

공고 특성상 3학년에는 실습을 꼭 나가야하기에

 

억지로 나가게 됬음

 

저 상가건물 말고도 바로 뒤쪽에 오피스텔도 같이 짓고있었는데

 

실습나가고 한달?? 쯤에 사건이 터짐

 

뒤쪽에 오피스텔 건물이 

 

아무도 없었던 저녁-새벽에 땅이 꺼지면서 무너진거임....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고

 

급히 나온 건설담당자들이 난감해하고 있었음

 

그날 그자리에서 들었던 말이

 

"백석동은 지반이 약한곳이고 뻘이 있던 땅이라고 


그 땅을 매꿔서 건물을 짓고있는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고 10년 20년 뒤에는 분명 뭔일 크게 생길거라고..."

 

솔직히 그때는 뭔 개소리인가 했는데

 

몇년전에 싱크홀이 터지면서 저 말이 기억이 났음

 

생각해보니 일산에 땅 문제는 백석동이 유일한걸로 기억이남

 

어제 온수터진것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조심해야할 동네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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