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A씨는 "내가 직장에 다니며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대신 입대해 달라"는 사촌형 B씨의
부탁을 받고 이듬해 사촌형 행세를 하며 현역 입대했다.
A씨가 복무중이던 1967년 A씨 앞으로 입대 통지서가 나왔다. A씨 가족과 B씨 모두 당황했고B씨는 자신의 친동생 C씨를 A씨 대신 입대시켰다.
A씨 대신 입대한 C씨의 부대는 그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그런데 그 이듬해 C씨 앞으로 입대 통지서가 나왔다.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던 B씨는동생 C씨 대신 입대했다.
3명의 사촌지간이 군 행정을 농락하며 자행한 '입대 돌려막기'는 54년 간이나 묻혀 있다가 베트남 참전 보훈급여금 7400만원을 가지고 사촌끼리 다투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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