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게 많은 훌륭한 학생

갱생중 작성일 19.06.10 1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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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13729694662.png【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화제를 모은 충북 옥천군 옥천고교 3학년 김윤수(19)군이 티셔츠 판매 수익금 1000만원을 해군에 기부했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찾아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기부증서와 천안함 추모 티셔츠 80매를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한 김군은 그 수익금 1000만원을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 전사·순직 장병 유자녀를 돕는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에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재작년 현충일에도 어김없이 대전현충원을 찾은 김군은 당시 천안함 전사자의 어린 유가족을 우연히 보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모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군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천안함 추모 티셔츠 판매 첫 수익금 100만원을 작년 6월 천안함 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졌다. 또 지난달 27일 청해부대 고(故) 최종근 하사 안장식 때 손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고교생도 김군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후에도 천안함 재단에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한 김군은 지난 3월22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행사의 공동 사회자로 선정돼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날 장학금을 기부하기 앞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다시 찾은 김군은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해군 순직 및 전사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군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심승섭 해참총장은 "국가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을 기리는 마음과 유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며 "김군의 선행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군은 물론 우리 사회에도 큰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군은 김군이 기부금과 함께 전달한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천안함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천안함 추모 티셔츠 한 매는 액자에 담아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표지석 옆에 전시하기로 했다.

 

한편, 바다사랑 장학재단은 해군 전사·순직자의 유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2014년 설립됐다. 작년 말까지 기금 30억원을 달성했으며, 유자녀 116명에게 1억9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부약정서를 작성해 재단으로 제출하면 세부 절차를 안내한다.

 

 

 

저도 구매해서 마눌님과 커플로 입고다녀요 ㅎㅎ

어린친구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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