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군대 훈련소 시절
초등학교만 나오신 아버지가 맞춤법을 조금씩 틀리시며 아들에게 편지를 보냄
이진호가 잘 지낸다면서 치킨이랑 단것이 먹고 싶다며 답장을 보냄
시골분들이라 지금도 스마트 폰을 잘 못 쓰니는 부모님이
아들에게 가장 따뜻한 치킨을 먹이고 싶어서
훈련소 앞에서 시켜도 되는 치킨을 동네 치킨집 문 닫을 떄까지 기다리셨다가
가장 마지막에 치킨을 사서 오심
※ 저는 해군훈련소 나와서 8주 기초훈련 받고 후반기 교육때 부모님이랑 전화했는데
앞에 동기들이 엄마(아빠) 아들이야!..하고는 아무말도 안하길래
왜 오랜만에 전화해서 얘기를 못해? 저럴거면 빨리 끊어라!!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화해서 부모님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나고 목이 메어서 끅윽거리며 아무 말도 못했었었었었었..죠
주말에 치킨시켜서 못 본 예능보다가 눈물샘 터졌네요...
식은 치킨이 와서 그런건 아닙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