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불알친구이자 베프인놈 한테 직접 들은이야기임
아버지 어려서 집안이 가난해서 중학교밖에 못나오시고
공장에서 기술배워서 열심히 돈모으고 계실때
친구 어머니를 만남, 친구 어머니는 집안도 나름 잘사시고
KT 전신인 한국통신에서 일하고 계셨음
당연히 친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못사는 집안에
기술로 먹고사는 사람이라고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결혼허락 받으러 가면 안방에서 두분이 문잠그고 안나오심
몇달뒤에 아버지는 식사시간에 맞춰서 장인집 식탁에 무작정 앉아서
"장모님 밥주세요~" 천연덕 스럽게 고개 푹 숙이고 밥만 먹었다고함
당연히 그집 식구들은 온가족이 인상쓰면서 눈총쏴댔고
그러거나 말거나 고개 푹 숙이고 아무말 없이 밥만 먹었다고함
그렇게 2주일을 꼬박꼬박 다녔고
딱 2주째 되는날도 고개 푹 숙이고 밥먹고있는데, 밥그릇을 다비우니까
친구 외할아버지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으시더니
"거참~ 우리 사위 밥 잘먹네, 여보 여기 국하고 밥좀 더 내와"
그렇게 결혼허락 받았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