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호흡기 기초질환이 있어서, 37.5도 이상이 3일 이어진 시점에서 보건소에 연락했더니 우선은 다니는 병원에 가보라 하고, 병원에서는 열이 4일 이상 이어지면 보건소에 연락하라 하고, 보건소에서는 기침이 없으면 조사 못한다고 하고. 이러는 동안에 감염이 퍼진다구.
(3월 30일) 37.5도 이상의 열이 나서 자택격리된지 5일째. 아직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했음. 집에는 나를 포함해서 기초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어째서 검사를 못받는거지?
3월 31일) 물론 코로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6일 연속으로 38도 이상 열이 나고 기침도 나오기 시작해서, 다시 보건소에 연락했더니 호흡이 안 될 때까지 검사 못합니다라니ㅋㅋㅋㅋ 이러다 죽는다고ㅋㅋㅋㅋ
(오늘) 겨우, 발열 7일째에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검사받은 것으로 인해서 더 중증의 사람이 못받는건 아닐까 생각하니 정말 죄송한 기분입니다만, 나 자신보다 실은 심장병이 있는 아버지가 밀접접촉자라는 점이 불안해서 몇 번이나 전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