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의 노비, 환관이 된 고구려 왕손 기록 발견

junkiller 작성일 20.04.12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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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당나라때 환관(내시)이었던 사람의 묘지석이 발견됨.

이름은 고연복(원래 이름이 복이고 자가 연복)

 

알고보니, 원래 고구려 영류왕의 세자였던 고환권이라는 사람의 증손.

그런데 연개소문의 정변으로 영류왕이 죽으면서 그 세자인 고환권도 몰락. 

어찌어찌 고연복은 왕족의 지위를 유지.

 

그런데 668년에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고연복은 당나라에 끌려감.

그리고 어느 세도가 집안의 노비로 전락. ㅠ

게다가 이 세도가는 고연복을 강제로 거세시켜서 내시(환관)으로 만듦.

 

세도가의 노비, 황궁 내시된 기구한 인생을 살았던 고연복. 

 

 

그런데 인생반전이 일어남.

고연복은 얼마 뒤에 고력사라는 내시를 양자로 맞아들이는데, 

이 사람은 당 현종의 즉위 정변을 돕고, 현종에게 양귀비를 소개시켜 주기도 했던 

황제의 최측근 환관이 됨.

 

결국 고연복도 양아들을 잘만난탓에

말년에 최고 환관 자리 올라 영화 누리다 사망.

 

이처럼 아주 기구한 인생을 살다 간 고구려 왕족의 기록이 발견된 것. 

 

내시가 된 고구려 왕족이라니...허어.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9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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