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업의 멸망을 불러온 결정적 사건

하루스 작성일 20.06.17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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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컴포트호는 2008년 건조된 선박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만들어진 컨테이너선임



 

159236749979843.jpg군함도로 유명한 그 전범기업 맞음.

 


계열사로는 기린(맥주) 미쓰비시은행, 이온(미니스톱) 등등

하여튼 2008년 건조된 저 선박은
총톤수 : 86,692톤 전장 : 316미터 전폭 : 45.6미터용적 : 8,110TEU에 달하는
(현재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HMM(현대상선)에오슬로호임 (24,000TEU)
당시 초거대 컨테이너선이였고 이때까지만 해도일본 조선업의 기술력은 한국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중이였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다.





2013년 싱가포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던 배가

갑자기 예맨 동쪽 370km에서 두동강 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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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깨끗하게 똑 부러져

 

 

화끈하게 가라앉아 주셨다.


이 미치도록 큰 배가, 다른 고장도 아니고 두동강 나서 침몰했다는 건 엄청난 사건이였고
진짜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정도로 황당한 사고였다.


자매선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 결과6척 중 5척에서 똑같은 가운데 부위에 손상이 발견되었다.


배가 침몰하면 발주도 오래걸리고 화주에게 보상도해줘야되고 선주도 난리나고 하지만
다행히 일본 소유 배라 유야무야...


하지만 그때 일본에 발주하려던 선주들은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경악하며 한국, 중국으로 발주처를 급선회한다.


그래도 이 뒤로 일본 조선업은 기술력 부심을 더이상 부릴 수 없게 되었고
일본 조선 1위 기업의 매출이 한국 3위 기업의 1/3에 불과한 처참한 꼴로 추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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