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향한 전세계의 관심이 변덕스러운 지도자와 핵무기에 쏠려있는 사이, 만수대 창작사는 묵묵히 은둔의 왕국 북한 밖으로 진출해 북한의 예술을 알리고 있다.
만수대 창작사는 1990년대부터 대외적으로도 작업을 의뢰받았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있는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비 건립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동화 분수 복원 사업이 만수대 창작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959년에 평양에서 설립된 만수대 창작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술 공방 가운데 하나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만수대 창작사를 대리하는 피에르 루이기 세시오니에 따르면 만수대 창작사에는 총 4천여 명이 일하고 있고, 이 가운데 800~900명은 북한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은 예술가들이라고.
선전선동의 순기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