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국제 천문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나설 정도로 우주·천문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 병장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한 뒤 공군에 지원했다. 2018년 1월 창설된 공군 우주기상팀의 지원병 모집 공고를 보고 자원했다고 한다.
그는 입대 후 우주기상 변화가 지구 자기장을 교란시켜 인공위성 무력화, 전파통신 장애 등 항공우주 작전 수행에 치명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김 병장은 미국의 태양 활동 관측 위성에서 촬영한 태양 사진들을 분석하고, 전 세계 지구자기장관측소에서 측정된 ‘Ap지수’(지구자기장 교란지수의 평균값)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후 관련 자료들을 AI 기술인 ‘딥러닝’ 기법을 통해 처리하고,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를 제작해 예보 모델을 완성했다.
공군은 예보 모델을 최종 검증한 후 내년 3월부터 유관 부서 등에 우주기상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역대급..s급 병사 ㄷㄷ 천문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출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