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선 확진자가 일주일 새 백명 넘게 나오고 있는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이른바 재롱잔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도 수가 천 명이 넘는 대형 교회입니다.
지난달 29일 한 교인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1월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32명에 이릅니다.
이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송가를 부르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제보도 있었지만, 지난달 20일과 27일
일요일 예배 당시 현장점검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 성탄절을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저녁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사가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재롱잔치'를 연 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 중 10대 미만인 어린이들이 10명 포함된 것도 이 행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