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오분전(開飯五分前)
이 말의 어원(語源)에는 다음과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낙동강 이남 지역인 부산으로 모여들었을 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금의 부산 국제 시장 근처가 피난민들의 집결소가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 그곳에는 피난민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열어 무료로 급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급식소에서 밥솥 뚜껑을 열기 5분 전에
“개판오분전(開飯五分前)!” 이라고 외쳐대며
배식개시 5분 전 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배식순서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다보니 일시적인 소란과 무질서가 일어났고
이를 일컬어 '개판 오 분 전'이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