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런칭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짱공에 재밌다고 소개글 올렸다가 댓글 70% 이상 악평 달려서 내 취향이 이상한 줄 알고 뻘쭘…
현재 넷플 글로벌 순위 1위, 북미 4주 연속 1위 등 기존 한드 기록 다 갈아치우고 IMDB 8.3, 로튼토마토 100%, 그리고…
관련주인 버킷스튜디오는 이틀째 상한가. 2760원에서 4665원으로 떡상. 쇼박스도 이틀간 40% 대 상승.
아무튼 돈 냄새 잘 맡는 종특들이 있음. (난 짱공에 글 올릴 시간에 관련주 찾아볼 생각을 왜 못했을까?)
드라마 출시 때부터 SNS나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대부분 호평이 많았으나 유독 짱공에서는 까임. 스토리가 뻔하다, 진부하다, 짜깁기라는 의견. 특히 카이지, 신이말하는대로, 도박마바쿠 등 일본 애니들이 언급됨. 언론 쪽에서도 일본 애니나 영화 많이 본 사람들 쪽에서 혹평이 많이 나온다고 언급됨. 하지만 일본 애니, 영화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글로벌이나 한국인들에게는 스토리가 신선하게 느껴지고, 영화 자체를 워낙 잘 만들었기 때문에 호평이 나올 수 밖에 없음. 어찌보면 일본 쪽에서 많이 다루던 서바이벌 소재를 우리가 가져와서 히트 시킨 것.
이걸로 알게된 사실: 짱공유에 일본 애니나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의외로 꽤 있다!
이걸로 느낀 점: 일본 애들 부들부들 할 거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암튼 소재는 일본 쪽에서 많이 다루었다 해도 일본에서 만들었다면 이런 수준의 드라마는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폭발력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더 많은 자본을 과감하게 투입하고,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현실화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졌다. 이에 넷플릭스는 올 한 해 동안에만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5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자막 안 보고도 대작을 볼 기회가 점점 많아질듯.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오는구나.
넷플릭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