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달 간 CCTV를 뒤진 끝에, 이 가짜 배달원 27살 노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노 씨는 쿠팡 콜센터 직원인 초등학교 동창 고 모씨가, 어떤 물건이 배송되거나 반품되는지 알려주면, 그 집을 찾아가 물건을 훔쳤습니다.
한 달여간 수도권 일대에서 확인된 절도만 6건, 아이패드 2대와 아이폰 2대, 노트북 3대 등 비싼 전자제품만 골라 훔친 뒤 되팔아, 1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노 씨와 쿠팡 직원을 절도와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에 넘겼습니다.
쿠팡은 "협력업체 직원의 개인 범행이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