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여성에게 간단한 인사만 건네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길거리 성희롱 퇴치에 앞장서는 비여리 단체인 '홀러백'이 제작한 성희롱 실험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로브 블리스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 쇼새나 로버츠를 섭외하여
성희롱과 관련된 실험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거리를 10시간 돌아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남성이 로버츠에게
치근덕거리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는데, 로버츠는 10시간 동안 108차례나 들었습니다.
야유, 스토킹, 직접적인 성희롱 등 놀리는 방식도 다양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SNS를 통해서 성희롱이 아니라 칭찬도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홀러백의 공동창업자인 에밀리 메이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를 칭찬으로 보는 남자들은 보통 '멋진 남자로서 그저 당신이 아름답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의 처지에서는 그렇게 안들린다"고 반박했습니다.
다그닥 다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