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큰 대열 7그룹으로 나누고, 1줄당 10~20명 정도가 서는데, 빈 공간 최대한 채워서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열 간격을 압축한다.
근데 저 대열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그 빅사이트 건물 정면 부근의 ‘서관 입장’을 위한 대열이다.
이쪽에서 입장하는 사람들은 서관에서 판매하는 동인지 외에도 기업 부스나 코스프레 에리어 쪽을 먼저 방문하기 위한 사람들의 비중이 많다
반대로 순수하게 동인지만 취급하는 동관을 먼저 입장하기 위해서는 빅사이트를 우회하고,
1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빅사이트 주차장 에리어쪽에서 모였다가 진입한다.
이쪽은 과연 얼마나 모이나? 대충 잡아도 서관 입장행렬보다는 경험 상 훨씬 더 많게 느껴진다.
우선 코믹 마켓 주차장 크기는 대충 이렇다.
저 노란색 표시한 구역 부근이 전부주차장 구역으로, 이 중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크기가 동관 참가자 모으는 구간이다.
(주차장 끄트머리는 간이 화장실, 남는 주차장 구역은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등이 있거나 바리케이트를 세워 이동을 제한)
초록색 원은 동관 123, 456구역이고, 각 크기만 비교해도 대충 주차장에서 사람 모이는 구역의 크기가 동관 3개 분량 정도 되는 크기로 확인된다.
빅사이트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동 전시관 1홀마다 크기가 8,670m^2이므로,
대충 26,000, 크게잡아 3만m^ 정도 되는 구역에 참가자들이 집결해서 꽉꽉 들어찬다는 이야기다.
아래는 작년 여름 주차장 입장할 즈음 직접 찍은 사진.오전조 입장 시간인 11시 반보다 2시간 정도 빠른 9시 즈음에 도착했는데, 대략 주차장의 40% 정도를 메운 상황이다.
노란색 집결구역의 끄트머리에 있는 길 따라 입장하는데, 첫 줄이 안보인다.
올해 동관 대기중 사진. 올해는 특히나 이상기온이 심했던 해라 태양빛도 강하고, 기온 습도 다 높은 덕분에 대기중에 양산 쓴 사람들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
10시도착으로 20분 지나고 집결한 대기열에서 찍은 사진인데, 서관과 비슷하게 한 줄당 대충 20명 정도로 압축시킨다.
이후에도 한 3~4열은 더 모인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오전조 입장객 수준이고
오후조로 입장하는 사람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오기 때문에, 이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오후 3시까지도 빅사이트 입구쪽에서 줄지어서 입장하는 입장객들을 대충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게 유머인 이유는
저기 입장객들은 전부 최소 한화 11,000~12,000원 정도 하는 오전 입장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는 입장객이라는 것이고
각 일차 별 하루 총 방문객 수가 13만명 정도라는 입장인데
이게 절대 13만명 수준일 리가 없다 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