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어느분이 쓰신 FF5 추천하신 글을 보고 이글을 쓰게 되네요
다소 난잡해지더라도 이해를 해주심이..^^;
제가 FF6을 처음 접했을땐 전 꼬맹이였죠.
추석을 맞이해서 큰집에 갔다가 친척형들이 이 겜을 하는걸 멍하니 보고만 있었드랬죠
형들이 화장실간 사이 제가 몰래 만졌다가 세이브 파일이 쫙 날라가버리는바람에..
많이 갈굼 당했죠 ㅠㅅㅠ
그 게임기 달라고 울면서 떼쓰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친척형이 군대를 가게 되서 게임기를 주고 갔었더랬죠.
전 정말 이 겜을 하느라고 시간 가는줄 몰랐었죠
일어라서 전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노가다.. 노가다로 점점 클리어했습니다
그냥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전부 말도 걸어보고.. 막 돌아다녀보고...
이 이벤을 겪을땐 절대 갈수없는 레벨로 갔었드랬죠...
그 후엔 컴퓨터도 사고.. 에뮬도 구해서.. 어떤 고마운분들이 한글화 까지 해주셔서
정식으로 즐기게 되었지만요.. 하나도 못알아들으면서 재밌게 하던 그때만큼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때 맷슈 이벤트를 못깨서 한달동안 사냥만 했다죠..-0-; 커맨드를 몰라서..
FF6아시는 분들은 아실듯..ㅋ 보스몹이 죽질 않아서...
그때 렙업을 60~70까지 올렸던듯.. -0-ㅋ 이게 얼마나 높은건지는
아시는분들은 아실듯...
뭐.. 잡설이 너무 길어졌나요? ^^; 너무 난잡해지는것 같아서 장점을 몇가지 꼽아서
소개해드릴게요
1.사운드
개인적으로 FF6은 제가 아는 겜중에 최고의 사운드라고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네요
일단 오프닝 음악부터..^^ 끝내주죠 뭐 지금처음 접하시는 분들이야
에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이겜을 첨 접했을당시에는...
정말 감동이었죠.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 주제곡.. 배경음.. 정말 끝내줍니다.
엠피에도 넣어서 듣고 다녔을 정도니까요.
정말이지.. 예전에 슈패FF6유저시라면.. 음악에 대한 감동은.. 다들 아실듯 ^^
ps.특히.. 오페라 부분은...^^ 그당시엔 충격이었죠.
지금다시 보면 웃음부터 나지만요..^^ 그때당시의 최고의 기술력이었으니까요..
뭐 .. 동영상도 이 겜이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확실하진 않네요 ^^
2.자유도?
이 겜은 전작과는 틀린것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바로 '마석'시스템이죠.. 뭐 5편때는 정말이지 최고의 자유도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6편이라고 자유도가 꿀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석시스템으로 인해서 모든캐릭을 자기 마음대로 성장시킬수 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형들은 있지만.. 법사,도적,검사등등..
그러나 마석을 가지고 레벨업을 하면 특정 스테이터스가 올라가는 점을 이용해서
마음대로 키울수 있습니다.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양성하면
웬만한 몹은 칼부림으로 처리해버리는 마법사나, 마법을 난사해대는 검사캐릭을
만들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그게 힘든 캐릭터들도 있습니다만.. ^^
마석시스템이야 말로 제가 1000시간이 넘게 플레이 하게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네요.
3.개성있는 캐릭터들, 스토리
주인공캐릭터가 10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그 캐릭터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각각 다 존재합니다.
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과거가 감춰진 캐릭인데요.
이벤트를 통해 그의 과거를 조금씩 알게됩니다..
이런것도 엔딩후에도 계속 FF6을 접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일것 같네요.
그리고 유저가 제어할수 없는 유닛이라던가..=ㅅ= 지맘대로 움직이죠..
공격방법이 정말이지..-0- 아군을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의 특수 어빌리티를 다 쓸수 있는 캐릭이라던지..
아, 이걸 말씀 안드렸군요. 각 캐릭터마다 특수 어빌리티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커맨드를 입력해서 필살기를 쓰는 무술가라던지, 히로인같은 경우 이벤트 후에
마법력이 무지 증폭되게 만드는 변신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룰렛이 제일 재밌었지만.. 777은 한번도 안나왔더랫죠 -0-
전 각 캐릭마다 주력으로 다 키워 보았지만.. 예를 들어 똑같이 다 최강캐릭으로
키우더라도.. 그 느낌이 다 틀립니다.
물론 그 차이는 있지만요.. 물리캐릭으로 최강, 마법으로 최강, 이런캐릭들이 있지만
사실 아무캐릭이라도 잘 키우면 몹들은 다 쓸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런 특징들을 조합해서 힘들고 특징이 있는 던전들에서 잘 풀어갈수 있다는
점들이겠죠.
스토리 또한 전 만점을 주고 싶네요..^^
어색하지 않게 주인공들끼리 이어지는 이야기도 그렇고..
각자의 이벤트를 통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합니다.
숨겨진 이벤트같은것도 많이 있으니 그걸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하죠.
4.적절한 난이도
참 이게임만큼 난이도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게임도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RPG의 특성상..-0- 노가다는 없을수가 없지만요.
나중엔 비공정을 얻어서 자기 맘대로 사냥터를 고를수도 있고..
특정캐릭터의 경우엔 특정한 곳에서만 스킬을 배울수 있는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저같이 욕심이 많지 않은 유저분들이라면
그렇게 특별한 노가다는 필요없이 원할한 진행이 되실겁니다.
저같은 경우 이젠 꼼수를 동원해서 편하게 하긴 하지만요..^^;
5.다양한 아이템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하고요.
여러가지를 조합해서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유저의 몫이지만요. 쉽게 얻을수 없는 유니크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스토리 외적으로 다양한 아이템이 존재하고요. 쉽게 얻을수 없는 스킬들도 존재합니다.
그런걸 찾아서 다 얻는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뭐, 각각 캐릭마다 궁극의 스킬이 하나씩은 있으니까요..^^ 거의 이벤을 통해서
얻게 되죠 사실 실용성이 궁극이라곤 할수없지만..^^;
음.. 제가 썼지만 정말 난잡하네요...
FF6... 정말 제 인생에서 최고 명작이라고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제일 많이 플레이 하기도 했고요.
플스로도 리메이크 됬지만.. 오프닝엔딩등 동영상 삽입빼곤 똑같다고 해서들
구입은 하지 않았었죠 ^^;
정말 플레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글롬을 구해서 꼭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시길 권장하고 싶군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
공략같은건 전문 커뮤니티에서 쉽게 구하실수 있을거구요.
버그도 많긴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쓰지 않는것이 더 좋을것 같네요.^^
제가 워낙 FF6매니아다 보니 콩깍지가 씌여서 전부 장점으로 보이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꼭 추천드리고 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FF6유저분들.. 화이팅입니다! ^^
오늘도 제가 얻어보지 못한 궁극의 아이템을 찾아서.. 전 에뮬을 켭니다 -0-ㅋ
(일어판으로 밖에 얻을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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