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사실.. 제가 너무 재밌게 했던 미연시작품하나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했지만;
바로 삭제당할것 같아..ㅠㅠ 추억의 잡담이나 지껄여보려고 합니다.
이제 이사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방에서 대충 오래된 쓸모없는것들을 버리려고
방청소를 하고 있었더랬죠..
뭐 대부분 오랬동안 꺼내지 않아 먼지만 수북하게 쌓인 책들 위주였지만요..
그러다 제 눈에 띄인 책이 있었으니...!
바로 예전에 최고의 인기를 부과했던 게임잡지였던것이죠!! 물론 피씨용..
불현듯 예전생각이 나더군요. 어린나이에 그당시 결코 싸지 않았던 (8000~9000원
정도 선이었죠) 책값을 마련하기 위해 용돈도 아껴쓰고 말이죠..^^;
사실 책도 책이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건 부록게임이 있었다는것(!!) 이었죠.
위에 제목에도 써있었지만 책이 여러가지라는건 그때그때 부록시디를 보고 책을
이것저것 샀다는 이야기겠죠; 저만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당시 책 내용을 보고 샀던건 오로지 한권, 스타크래프트 집중 공략이라는 목록을 보고
산적은 있었더랬죠. (아직 스타인들이 많은걸 보면.. 참 대단한 게임이죠)
지금처럼 초고속 인터넷은 꿈도 못꾸고 모뎀으로 채팅이나 여자수영복사진이나 받아보고..;;
어머니에게 전화비 나온다고 뒤통수를 후려맞던 시절엔 게임 하나 준다는건
그 달의 미션(!) 을 주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달간 그 게임을 깨고, 또 깨고...
눈이 아프면 잡지를 또 정독하고..^^;; 물론 부록시디 게임들은 지금으로 치자면
'추억의 베스트 게임' 급의 재미있는 게임들이기도 했지만요.
아무튼 다음달엔 무슨 게임들일까.. 라는 기대감이 장난아니었었죠 ^^;
그리고 친절하게도 부록게임 공략을 항상 책속에 넣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 요즘을 저의 게임을 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게임을 다운받아 재미있으면 몇일 재미없으면 몇시간.. 만에 언인스톨을 클릭하곤
다른 게임을 찾거나 온라인게임을 켜곤 하죠;
차라리 예전의 내 취향에 맞건, 맞지않건 오로지 그 게임을 해야만 했던...
그시절이 그리운 이유는 왜일까요...
너무나 명작게임이라 제 취향이 아님에도 게임에 푹 빠져 미친듯이 했던 게임들도
생각해보니 꽤 돼는군요..^^;
(그래서 정품 사용을 권하는거 겠지만요..^^ 물론 위의 내용이 올바른 방법은 아니지만
저는 사용해본 루트이며 다른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루트이기에 적는 것입니다.
몇몇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은 저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게임 잡지..아직도 남아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 지금이야.. 게임 리뷰나 게임 자체까지..
인터넷에서 다 구할수 있는 요즘은 아마 없어졌을거라 생각하지만...
당연한것이 제가 잡지 구독을 그만둔것도 초고속인터넷을 깐 이후였으니까요..
언제나 끝까지 엔딩을 보고, 재미있게 했던.. 그때의 게임할때의 기분이 그리워지네요.
혹시 저 의외에 방 구석에 먼지쌓인 게임잡지들을 소장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 책을 꺼내어 잠시나마 예전의 향수를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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