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하면 바로 떠오르는말, "비운의 명작" 정말정말 잘 만든 게임이었지만,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2"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완성도에 비해 기대만큼 주목 받지 못했던, (초반에 반짝 뜨다가 사라졌죠..) 아까운 게임이었죠.. ㅠㅠ (갑자기 삼국지의 주유와 제갈공명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왠만한 게이머들은 거의 다 아시리라고 봅니다.
이 게임의 중요한 특징은 액션 롤플레잉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전투 시스탬을 제대로 짜 놓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당시로서는 보기 힘들었던 시야 시스탬이나 (맵이 캐릭터가 볼 수 있는 부분만 보이는 것) 활을 쏘거나 칼로 내려칠때에 느낄수있는 통쾌한 타격감! 캐릭터의 여러가지 기술로 전략을 짜서 자신보다 강한상대를 손쉽게 처치할 수 있는 전략적인 면까지! 게임을 하면서 감탄사가 나올만큼 전투시스템 만큼은 대단했었죠.
시나리오와 게임의 정체성?(디아블로와 다를바 없다는;;) 등이 빈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런 단점들은 전투시스템이 모두 다 커버해 주죠..(전투 시스탬만큼은 디아블로를 능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또, 제가 재미있게 한 것이 멀티플레이 게임인데요, (싱글도 재미있음!)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마 최대인원이 8명인가 할텐데 거기서 서로 데스메치를 벌이는 겁니다 (마치 fps게임의 개인전 처럼)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자신이 전략만 잘 짜고 (석궁이 있다면 원츄~) 게임을 플레이 한다면 무작정 덤비는 7명과의 7:1 싸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겁니다!! (단숨에 몰살시킬수도 있죠!)
여러가지로 대박나기 어려운 시대에 발매된 게임이지만 뛰어난 완성도로 디아블로와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녹스! 디아블로 킬러라고 불렸던 녹스 !! 후속작도 새로 나왔으면 좋겠네용 ^^(웨스트 우드가 망하는 바람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