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시뮬의 명작-캠퍼스 러브 스토리-

dkfmq 작성일 05.10.11 2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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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때는 1997년, 한창 사춘기로 성에 눈을 뜬 친구들이 동급생, 노노무라에 열광하고 있을 때
나 홀로 흥분(?)하며 열광했던 게임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캠.퍼.스.러.브.스.토.리!!"
........... 입니당.. -_-;
게임성으로 봐서는 결코 저 혼자 흥분할 그런게임은 아니었는데
저희동네는 어찌그리 동급생바람이 쌔던지...-_-;...



캠퍼스러브스토리라는 게임은 대학생이 주인공이 됨으로써 여자를 꼬시는
전형적인 방식의 연애시뮬레이션으로서 꽤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인기 비결을 꼽자면!?!?!?

1. 당시 한국작품에선 거의볼수 없었던 꽤 예쁜 캐릭터들과,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징이 뚜렷히
살아 있다는 점! (주,조연 포함)

2. 병태형을 중심으로 적절하게 들어있는 수위높은 씬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점! (동급생 정도는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수위를 좀더 높이지 못했던걸 아쉬워 했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3. 가장 중요한 점 ...!?
바로 이 게임이 "한국작!" 한국에서 만들어 졌다는 점! 입니다!
즉,,,, 일본 연예시뮬과는 성질이 다른 (남자가 여자를 꼬신다는 전채적인 틀은 같지만..)
색다른 느낌의 연예시뮬을 창조했다는 거죠.
끝 없이 쏟아져나오는 비슷한 종류의 일본 연예시뮬과
일본식의 연애방식에 지루해 하던 게이머들이
한국식의 연애시뮬을 접해보니 새롭고 신선했다는 것이죠
거리로 나가면 우리나라에서 볼수있는 친근한 건물들이 있고,
게임중 나타나는 여러가지 이벤트들도 우리나라 대학문화를 기초로 해서 만든 것 이죠,
그 중 가장 재미 있던건 역시 주인공들이 여러명의 친구들과 만나면서 함께 나누는
대화를 감상하는 것 이였습니다.
곳곳에서 주인공이 구사하는 유머들이나, 혹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펼치는 감동적인 스토리도
일본 게임보다는 훨씬 더 와닿는 편었죠 (저에게는..)

비록 지금은 십년이 다되가는 고전 게임이 되어 버렸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밤을 새게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이머 분들이 그래픽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면
한국 연예시뮬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해봐도 괜찮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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