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비슷한거 같습니다.
다만 차이는 스타와 워크는 같은 외제게임이라는것 정도일려나
...한국에는 이미 10여년전에 스타라는 괴물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들어올 당시 C&C에 심취해있던 유저들은
'야 본진건물이 날아다닌대!' 라면서 신기해하며 게임을 깔기 시작했고
시원시원한 타격감과 스피디한 전개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죠.
그러다 모뎀선을 이용한 이른바 '모플'이 활성화 되고
뒤이어 시작된 '인터넷까페' 를 과도기로 '게임방' 이라는 문화가 생기게 되고
'게임방' 이라는 도구를 먹이로 이 스타크라는 괴물은 무한번식을 하게되어
마침내는 '프로게이머' 가 만들어지고 이윽고 '광안리 10만대군 사건' 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국민게임' 으로 평가되는 스타도
10년전에는 모르지만 단순히 지금의 잣대로 평가해보면 완전 그래픽과 사운드 조작 인터페이스등이 쓰레기급인
하나의 골동품 전략시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워크3의 경우
물론 이또한 그렇게 훌륭한 그래픽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스타를 훨씬 웃도는 그래픽에 사운드까지 압권이며
유저 인터페이스는 블리자드의 그 어느게임보다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략성 및 그 경우의수가 스타를 훨씬 웃도는 고급게임이죠.
이러한 배경 하에서
배틀넷에 들어가보면
워크 유저들과 스타 유저들의 말싸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워크 유저들의 경우
'아직도 스타하는 원시인새퀴들이 있구나 신기하다야'
'이제 전략 나올만큼 나오지 않았냐? 그 시스템에 전략 암만짜봐라 제자리걸음이지'
'님들아 그런 게임 어케해요? 저 그거 해볼라그랬는데 하다가 완전 토할거같아서 못하겠던데'
라며 스타유저들을 비웃고
스타유저들은 또한
'풉.. 그래서 망한겜 하면 잼나냐?'
'정식 프로게이머도 없는 쓰레기겜 하는 니네들이 원시인이다 ㅋㅋ'
등의 말로 워3 유저들을 비웃곤 합니다.
뭐..별다른 뜻으로 적은 말은 아니고요
저 대화들을 보십쇼..
...보기 좋습니까?
상당히 보기 역겹지 않습니까?
열린 마인드를 갖고 상대를 이해할 줄 모르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저런 역겨운 대화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비단 이는 스타와 워크의 일이 아닙니다.
카스와 스포
혹은 워록과 카스, 혹은 워록과 스포
피파와 위닝 등..
수많은 게임에서 이런 보기싫은 말싸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마음을 좀 열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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