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라에누스 작성일 06.06.07 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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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지금처럼 시장이 커지고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건
결국
와레즈들의 힘이었습니다.
와레즈가 없었다면
거품이나마 이정도의 유저들을 만들어내지도 못했겠죠
단적으로 말해서
와레즈가 성행하던 시절에 와레즈가 없었다면
진짜 게임 좋아하는 사람 외에는 그냥 오락실가고 말았을겁니다.

바꿔말하면 지금은 게임 인기는 거품이라는겁니다.
불법 자료공유가 사라진다면
마치 맥주빠진 거품처럼 게임 유저들의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
게임은 최대한 저렴하게 즐기려는 인식이 처음 게임을 접하면서부터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전 와레즈 세대들은
'게임? 당연히 공짜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바위처럼 굳어져 있어
게임을 돈주고 사는사람을 무슨 병신취급 합니다;;

따라서 법적제제나 기술발전에 의한 복제의 원천봉쇄는 결국
그나마 있는 거품마저 사그러뜨리는 효과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을것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오히려
이러한 거품을 한번 이용해 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거품이긴 하지만 게임 유저들의 수는 결코 무시할 숫자가 아닙니다.
이러한 유저 머릿수를 이용해
언론매체처럼 직접 이용료를 직접 받지는 않으면서
광고를 추가하는겁니다.
바야흐르 게이머 천만명시대를 넘긴지가 이미 2년여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분명히 유저수는 더욱 늘었고,
따라서 거품이라 할 지라도 머릿수 자체는 상당합니다.
이러한 머릿수를 이용해 광고를 한다면
썩 나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패키지 판매실적에 비하면 말이죠.

물론 게임상의 광고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는것이 가장 큰 문제겠죠.
확실히 업체들은 게임상 광고를 통해 득은 보고있습니다만
언론사 수준의 보수는 게임업체에 지불하지 않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위해
게임광고에 대한 정확한 파급효과 조사와 연구로
적정수준의 광고료를 확정하고 또한 효과를 보장한다면
굳이 유저들에게 패키지 요금을 받지않고도
어느정도 꾸려가는게 가능하리라 봅니다.

또한
비단 게임자체뿐 아니라
게임의 캐릭터를 이용해 다른 산업으로 전환하는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 경우는 약간 모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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