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인암즈 소감입니다. (나름대로정성있게..)

zhqks 작성일 05.12.01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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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저는 2차대전물을 참 좋아합니다^^

밴드오브브라더즈도 참 재미있게 봤고..., 콜오브듀티도 정말 감명깊게 플레이하고

제가 브라더인암즈를 접하게 된 계기는 정말 정말 우연한 계기였지요..

어린 동생이 요란스럽게 플레이하던것을 언뜻보고 '2차대전이다!' 로..^^;;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콜 오브 듀티나 메달오브아너처럼 무조건 돌진공격을 했는데...

어찌나 총의 정확도가 떨어지던지...... 결국 몇초안되서 나자빠지고 말았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게임은 전투의 현실성을 덧붙이기 위해

정확한 사격이 어렵도록 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노하우를

깨치고... 오히려 그것이 게임의 매력임을 인지하게되었죠^^

우선 그래픽은 몽환적이면서 촉촉한 야지를 파스텔톤으로

아름답게 재현을 한점 또한 훌륭했습니다. 다만 그래픽에 비해 최적화가 조금 아쉽더군요^^

기본적인 전투는 지원사격 -> 우회공격으로 이루어 지는 시스템인데,

아군과 적군의 인공지능이 상당히 좋습니다(아군 이동은 버그가몇몇있지만)

예를들면 제가 전투중에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베이커! 엎드려요!' 라는 음성이나

'위험해요 베이커!' 동료가 사망해서 그의 곁으로 돌아가보면 '그는 죽었습니다 베이커 하사님'

전투중에 이런 음성들을 다이렉트로 들을수있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무엇보다 게임플레이를 하다... 그만두고싶을때는 다름아닌 전우애 였습니다..

콜오브듀티시리즈나 메달오브아너 시리즈는 영웅적인 요소들이 깊이 깔려있어

동료가 아무리 많이 죽어도 전투에서 이기면 그저 함성을 지를수밖에없죠..

하지만 브라더인암즈는 달랐습니다. 매 전투마다 동료들을 하나 둘씩 잃고.. 자신이 그때 조금

더 빨리 움직였다면 그 둘을 살릴수있었을텐데.. 제길!! 빌어먹을!!! 이라며 회상하는 주인공 베

이커의 독백씬은.. 정말 다시들어도 눈물이 날것같습니다..(제가 너무 감상적인가요?^^;)



참고로 게임을 하다 알게된 주인공과 동료들의 프로필입니다.. 몇몇만 적어봤습니다(영어판이라 제가 해석이 틀렸을수도있어요^^)

맷 베이커 하사 - 이 게임의 주인공이지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쟁이 나자마자 바로 군지원을 했습니다.

조 핥싹 일병(발음이 이상하죠 별명은 '레드'입니다) - 상당히 어린 사람입니다만. 결혼도 했고 딸도있습니다 베이커뒤를 쫄쫄 따라다니면서 임무를 멋지게 소화해내지요.. 그 결과 확장팩에선 주연을 따냈습니다^^ (무엇보다 꽃미남~♡)

레게티 일병 (렉 입니다 별명) - 무전병이지요, 이사람 진짜 멋집니다. (얼굴은 쫌 별로지만^^)
전투중에 솔선수범하고 용감한 병사지요... 하지만 D+7에서 동료의 죽음에 분개해 권총하나로 탱크에게 덤비다 베이커 눈앞에서 폭살하고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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