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두서없이 적습니다.....할줄 아는 게임이 위닝밖에 없어서....나름대로 이 게시판에도 족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위닝을 10년 전부터 즐겼던....메니아라면 메니아라 할 수 있는 아저씨 입니다.
fifa 시리즈와의 논쟁이 많은데...피파는 2000 이후로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뭐 대강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피파의 메니아와 위닝의 메니아들은 각자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고, 다른 게임은 얄밉게 보이나 봅니다. ㅋㅋㅋ
하여튼, 이번에도 여지없이 위닝이 나오자 마자 구입해서 즐기고 있습니다만,
위닝7의 그 하드한 스킬들을 연마하고 즐기다가, 위닝8을 하면서, 저는 나름대로.... 우와 나의 실력이 이정도로 향상되었을 줄이야....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여러 님들의 말에 의하면, 위닝8은 형편없이 쉬운 게임 이었다더군요....ㅋㅋㅋ
사실 위닝7 & 8 에서 거의 무패를 자랑하던 저인지라...나름대로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구요....
당연히 뭔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할 시기에.... 위닝9가 나온것이었습니다.
처음 컨트롤 하는 순간....이거 어렵다!!.....느껴집디다........
하지만, 뭐랄까요....음....굉장한 게임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들더군요... 드리블이 부드럽고, 패스와 트래핑과...헤딩과 태클의 현실성이랄까? 그런게 팍팍 와 닿더군요...무엇보다도, 능력치에 너무 비례한 수퍼히어로격의 선수(앙리, 호나우두, 호나우딩요...등등) 들이 없다는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이지 맘에 안드는게 몇가지 있더랍니다.
1.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파울이 많음 경기 상세기록까지도 현실과 비슷하게 하려고 했을까요? 어쩔때는 짜증이 날 정도로 파울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의도하지 않은 파울까지...지금 수준의 2/3 정도였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군요.
2. 컴은 프리킥의 달인 현실에서도 프리킥이 무섭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25-30미터정도 걸리면, 여지없이 골을 먹습디다. 폴란드의 제브와코프에게 프리킥헤트트릭을 당했으니...말 다했죠...쩝.. 그래도, 컨트롤하는 사람도 프리킥의 성공율이 조금은 높아진것 같긴합니다.
3. 크로스의 난감... 이건 특히 우리 국대팀을 골랐을때 여실히 느껴지는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원래 싸이드어태커가 전통적으로 강하고, 크로스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지 않습니까? 헌데, 설기현 (차두리는 뭐 이해는 갑니다...쩝..^^::)이나 박지성 같은 선수로 크로스를 올릴때 대략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게....헌데, 독일이나 잉글랜드로 했을땐 그런대로 잘 올려집디다....뭐...제가 잘 못해서 일지도 모르지만서도.....
요 3가지만 좀 어떻게 하면, 그런대로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위닝8 처럼 너무 쉬운게임이 될 수도 있을듯하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