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컴뱃(Close Combat) - 밀리터리 전술개념 시뮬레이션의 최고봉

팝폴더의최후 작성일 05.12.31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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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비록 아토믹 게임즈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의 수많은 작품들은 밀리터리 팬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고 있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클로즈컴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클로즈컴뱃은 기존 워게임들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 초창기 워게임들은 지나치게 사실적인 전투환경을 연출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밀리터리 매니아들이나 라이트 유저들은 접근할 수 없을정도로 수치와 사각형 부대 식별번호만 난무하는 방대한 규모의 전투환경 구현으로 게이머들을 질리게 만든다던지 (대표적인 예로 플래시포인트 Germany)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타"와 같이 생산&공격의 실시간 RTS로 나오던 수준이었다.

그러한 시점에서 전략적인, 혹은 지나치게 방대한 전장을 축소하여 게이머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있었고 그에따라 밀리터리 게임은 다변화/세분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기존에 전략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제작사들의 관심또한 전술개념의 워게임에 집중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의해 나타난 클로즈컴뱃은 전술개념 워게임으로서는 만족할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련의 부대를 지휘하여 전투를 진행한다는 개념은 당신이 직접 전장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였다. 이것은 효과적인 무기 사운드/ 매우 사실적인 전투장면 - 일례로 셔면탱크가 판터를 격파한다는것은 꽤 어려웠다. 셔먼이 판터에게 포를 쏜다면 당신은 포탄이 튕겨 나가는 소리만 들을 것이다. 다만 사격 각도와 위치에 따라 각각의 장갑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격파할 수는 있었다. - 이러한 사실성은 보병들에게도 적용된다. 보병들이 은폐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기관총을 동원하여 화력을 쏟아붇고 박격포를 발사하여도 상당히 죽이기가 어렵다. 그러나 보병들이 이동중이나 측면에서 기습을 받는다면 기관총의 발사음과 함께 몰살당하는 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클로즈컴뱃에서는 색적 개념이 매우 중요하며 보병/기갑을 막론하고 적보다 늦게 행동하고 전투정보에 어둡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보는것이 옳을 것이다.

클로즈 컴뱃 시리즈는 현재 5편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각각의 시리즈는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4편에서는 발지 전투를 배경으로 하여 초반부터 엄청난 규모의 기갑전력을 운용할 수 있는 반면 5편의 독일군들은 연합군의 노르망디 작전을 저지한다는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또한 3편에서는 분대 개념이 강한 반면 5편에서는 보다 부대 개념이 강하여 예비병력의 존재가 처음 나타난 시리즈이기도 하다.

비록 클로즈 컴뱃은 최근의 워게임처럼 화려한 그래픽이나 엄청난 스케일, 또는 수많은 무기들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전장의 치열함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밀리터리 팬으로써 반드시 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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