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은색의 용병 (아트란 전기) 생산년 : 1998년 원산지 : 국산 개발사 : Family Production
아마. 이게임을 정품보다는 번들로서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안타깝게도 은색의용병의 제작사는 제가 알기로는 망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ㅠㅠ
자. 게임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스토리:한용병단이 있는데 그 용병단의 리더는 어느 나라의 왕자이고 왕자 본인은 그사실을 모른다는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임무도중 의로인이 용병단의 부단장을 알아보고 곧 그를 추격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된다는 것입니다. 왕자의 아버지는 예전 시대의 영웅이였고..어찌어찌 해서 그사실을 알게되고 현재 자신의 나라를 다시 되찾는다는 내용.
2.게임성:게임성에서는 제법 뛰어나다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등장하는 병사들의 각각의 특성이 게임의 판도를 바꿔놓을정도로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한부대의 병사의 숫자는 9명으로 구성된다는 것입니다. 즉 9 전투 시스템입니다. 전투는 턴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지며 각턴당 3인의 병사씩 3번의 명령입력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2번 마법을 쓰고 한번 직접공격을 하는등.
예를 들자면 골렘:골렘의 경우 자신의 뒤에 있는 아군은 무조건 자신이 보호한다는 개념입니다. 심지어 하늘에서 용이 불을 뿜을경우(용은뒤로3칸까지 스플레쉬 데미지기능)자신이 모든 데미지를 다 받는다는 설정입니다.
철퇴병:철퇴병의 경우 자신의 전방 3인에게 모두 타격을 입힌다는점
창병:자신의 앞의 2인의 관통데미지.
드래곤:전방3인의 스플레쉬 데미지(관통형)
그리폰:전방 3인에게 스플레쉬데미지(옆으로 -_-)
궁병:궁병의 경우 대공 유닛을 한방에 보내버릴 파워등.
3.게임진행 게임의 진행의 경우 중요한 스토리 라인이 게임 중간중간에 분기처럼 나타나고 그이외에는 자유로운 의뢰를 받아 호위 or 운반 or 암살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병사들은 소모성있는 물품으로 취급되어 지며 병사들을 인솔하는 용병의 레벨업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안타까운점이라면 종종 중요 스토리 라인의 진행중 튕기는 현상(10번중 2번정도?)과 의뢰 가운데서 상대편 기사단을 없애버리는 임무의 경우 이상하게도 죽여도 죽여도 임무가 달성이 안되더군요.;
전체적으로 총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은색의 용병은 상당한 중독성을 지닌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사들의 조합과 용병들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이죠. 초반에는 상대편 용병단에게 돈을 바치고 조심히 지나가다가 나중에는 강해진 자신의 용병단에 돈을 바치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게임중간에 등장하는 간간한 이벤트신의 경우 제법 잘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구요. 특히 동료중 누군가가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은 제법 사나이의 가슴을 울립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눈에 거슬리는 약간의 버그와 음악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네요. 그러나 98년 당시의 게임으로 생각하면 정말 상당한 게임인것은 인정합니다. 물론 그당시의 국산게임으로서는 놀라운 면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