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짤방은 오로지 짤방일뿐
뭐 다른글들이랑 다른거없겟지만 그냥 생각나서 적는거니 봐주십쇼.
반말 .. 양해부탁드립니다.
방청소하다가 구석에 처박혀있던 에버퀘스트 패키지가 눈에 띄어서 ㅋㅋ ..
내 게임취향상 빠다냄새 풀풀나는 게임을 좋아하기때문에
처음에 해본 에버퀘스트는 엄청난 충격이어따.
피씨X워진 2002년도 모월호 페이지한켠에 조그만하게 실린 기사하나만 보고
필 꽂혀 바로 검색해버린 나 -_-
종족 12개 (차츰 확장팩이 나오면서 14개로 늘어남 -_-) 에 직업 14개 .....
기껏해봐야 직업 너댓개에 종족이라는것도 나눠두지않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들과는
차별화돼있음을 느끼고 플레이에 들어가봤는데.. 처음엔 진짜 어처구니없었다 -_-
그당시 "RYL"이 오픈베타하기 약간전이었으니까 .. 그래픽은 상당히 개구렸고 -_-
사람은 어찌나 없던지 ..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비인기종족을 했었었다 -_- 바바리안 ㅆㅂ -_- )
하지만 사람도 껍데기만보고 판단해선 안되듯이 천천히 훑어보다보니 점점 빠져들고있었다.
나중에는 가족들눈을피해 밤새기도하고.. 아침에 잤다가 눈뜨면 또 하고 -_-
얼마나 파고들게많던지...
종족도 이것저것 직업도 이것저것.. 생산스킬도 열댓개정도 되는걸로 기억한다.
다해보다보니 남은건 27 몽크캐릭 하나뿐이었지만 -_-
그래도 난 EQ를 했었다고 말할수있다. 미쳤었으니까 -_-
그런데.. EQ가 아는분은 알다시피 확장팩이 쫌(-_-) 많다.
그걸 사람도 별로없는데 슬슬 업뎃하다보니 친분이 있는사람을 끌고다니는게 아니라면
전방 100미터안에는 사람이 다니질않았고 .. 노라쓰대륙은 점점 넓어갔다.
나중엔 호랑이별로 우주여행 떠나기까지 -_-
그래도 재밌다고 열~심히 했었는데.. 청천벽력같은 북미서버통합소식 ..
나는 영어를 증오하기때문에 외면해버릴수밖에 없었던거시다 -_-
그리고 나는 이미 예언하고있었다. 언젠간 망할게임이라는것을 .
여러방면으로 광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리니지스타일에 물든
한국인이 접하기엔 난해한 게임스타일때문에 늘어나지않는 인구수..
뭔가 부족하다했더니 전쟁시스템.. 그것만 밀어줬어도 더 버텼었는데 .
친구들한테 EQ같이하자고 막 설명하다보면
"야 그 게임 물약값 비싸냐 ?"
"물약있긴있는데 거의안써 ^^ 파티플레이를 하면서 힐러가 어쩌구 .. "
" 그것도 게임이냐 ? "
겜방에서 열나게 하고잇을라치면 옆에서 리니지하던사람이
" 저런게임도 있네 ? 그래픽봐라 저런거 뭔재미로 하누 ? "
실제로 들어본소리다 -_-
그럴때마다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했다.
' 돈낸만큼 몹이나 X나게 클릭하고 노세요 >< '
그렇게 사랑했던 게임하나를 떠나보내고나서 ..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을 찾던중
눈에들어온건 ..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 !!
솔직히 시작한지는 얼마안됐다. 그런데도 엄청난 몰입감덕분에
이미만렙이 다되가는 본댄서 캐릭이 생겨버렸다.
진짜 마음에드는 시스템은 역시나 RVR .. 전쟁시스템은 이게임만한 게임 찾지못했다.
그래픽이 약간 구려서 현장감같은게 떨어질뿐이지.. 딱잡아 말할수없는 직업간의 상성관계,
세밀한전략하나에도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승패 !
전쟁을 해야만 얻을수있는 스킬포인트로 배울수있는 또다른 다양한 스킬들..
세개국가로 나눠지는데.. 국가마다 각자개성있는 수많은 종족들이 있다
또 직업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다른데..
이름만 다른줄알았더니.. 특징이 비스무리할것같은 직업끼리도 오묘~하게 다 다르다 !
말이 필요없다 진짜 ..
하지만 이게임 역시 대부분의 한국인이 처음접하기엔 난감한게임 -_-
일단 딱 들어가면 썰렁~한 마을.. 사람보다 NPC가 더많다 (원래 그래야하는가 ? -_-)
그러다보니 독고다이로는 못노는 직업(근접전투류)들은 울상이고 ..
솔로잉 최적인 직업(소환사류)들은 너도나도 해보는 추세이다.
그걸 눈치챈 뉴비들은 힐러계열은 피하게되고 -_-
악순환이다.. 사람수가 조금씩 줄어들고있다. 전에 신규계정 1개월무료 이벤트때는
사람 좀 많아지나 싶었더니 그후 한달쯤 지나니깐 다들 어디간건지 원...
그래도 N모소프트처럼 돈안된다고 기냥 철수해버리는 회사는 아니라서 ,
유저들의 화이팅에 힘입어 열심히 운영하고있다.
이 게임만은 제발 소수유저 무시안하고 운영해나가는 게임이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_-;
그외에도 애쉬론즈콜이나 EQ2, 쉐도우베인 등 빠다냄새나는 게임 여럿해봣지만 ..
재미야 당연히 있지만 제일먼저 눈에 띄는건 비전이 없다는거다.
지금 살아있는건 EQ2 나 다옥 정도다 .. 쉐베도 방금 검색해봤더니 망한지 오래다 -_-
난 지금 양키게임을 살리자는게 아니다.
한국 온라인게이머들의 안목을 조금씩 넓히고, 온라인게임은 "종교"라는식의 생각을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취향이라면 어쩔수없지만 -_-
노가다성짙은 리니지류 게임 싫어하는것도 순전히 내취향이니 말이다.
더이상은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이 묻혀가지 않길 바라며 .....................
요점이 뭐냔말이냐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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