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펜스타인과 더불어 FPS의 시초인 둠..
내가 둠2를 처음 접해서 플레이하였을때가
586컴퓨터가 처음 나오던 시절...
윈도우95도 그당시엔 없었던 때다...(좀있다가 나왔다-_-)
무시무시한 괴물들
음침한 분위기
잔인한 영상..
실로 충격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곧 적응되어서
iddqd와 idkfa를 입력하며 상당히 재밌게 즐겼었다..
그로 부터 약 10년이 흘렀고
둠3가 발매되었다
하지만 처음 발매당시에 난 팬티엄3-600mhz CPU를 탑제한
스타밖에 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그림의 떡이었을뿐...
얼마전에 나는 컴퓨터를 새로 샀다
당연히 둠3를 어찌 안해볼수 있겠는가
같은 그래픽엔진을 사용하는 퀘이크4도 재미있게 즐겼고
전작인 둠2도 말도 못하게 재밌게 즐겼으니
나의 기대는 상당히 컸다...
30분간 해본 소감은...
드럽게 무섭다...
마치 둠2를 처음 접했을때와 같은 공포감...
맵은 어두워서 후레쉬없이는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앞뒤에서 좀비들 텨나오고... ㅠㅠ
하루에 30분이상 못하겠더라...
난 그래서 인터넷으로 다른사람들이 하는걸
즐겨 보곤 한다 (w플레이어를 이용)
이제 본격적으로 둠3에 대해 평을 내리자면...
*그래픽:
자체제작한 둠3엔진을 사용한다
엔진자체의 퀄리티는 꽤 높은편
따라서 시스템 요구사양도 높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퀘이크4와 비교해봤을때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안받을 수 가 없다
엔진 특성상 그래픽이 약간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특징은 몬스터를 표현하는데 아주 적합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가 없다
*사운드:
상당히 실망적인 부분이다
마치 아마추어가 레코딩한듯한 퀄리티..
소리가 상당히 힘이 없다
그에 따라 타격감도 현저히 떨어지고...
퀘이크4의 EAX기능까지 지원되는 수준급의 사운드와
너무나도 비교가 된다
*게임성:
전작의 여러 요소들을 그대로 이어가고자 하는
개발자의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일단 무기도 전작과 같으며 한두가지 더 추가되었다
후반에 등장하는 소울큐브는 상당히 매력적인 무기이긴 하지만
반대로 게임의 난이도를 하향화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맵이 대체적으로 너무 어둡다...
특유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해내기 위해서라지만
이것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 유저도 꽤 많다 (나도 그렇다)
너무 공포쪽에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며
그에 따라 액션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총평***
나같은 경우는 둠3가 너무 무서워서 오랫동안 즐기지 못한다
잘하는 사람들은 잘 하던데... 나처럼 심장약한 사람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둠 특유의 분위기라든지 진행방식이 매력적인 게임이며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성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지옥에서의 게임진행시 그 특유의 분위기는 높게 평하고 싶다
모든 게임이 사람마다 평이 조금씩 다르곤 하지만
둠3는 특히나 사람마다 재미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큰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의미에서 지금 읽고계신 여러분이 직접 해보시는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