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대에 못미친 영웅서기

나룹 작성일 06.01.14 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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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모바일게임 영웅서기,,
출시 전부터 수많은 핸드폰들을 설레이게 했던 게임이다.
필자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6000원 (통화료 포함)가까운 돈을 쏟아서
다운받고 플레이에 돌입했다.

loading loading loading!!!!!!!(로딩갈굼수치 100%)

아이콘을 누름과 동시에 시작된 업데이트,
시작부터 로딩의 압박을 보여주는 영웅서기,과연 이거 재밌을까,하며 돈나가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

결국 업데이트 완료,
시간을 재보진 못했지만 대략 5분정도가 소요 된것 같다.(체감시간 1시간,욕이 나왔다)
오프닝이라고 할것도 없는 엠포마 로고가 뜨고 미치도록 깔끔한 영웅서기 로고가 나왔다.
그리고 시작하기로 들어갔더니 세 캐릭터 이안,레아,케레스가 나왔지만,시작할수 있는캐릭터는 주인공'이안'하나 뿐이였고 레아는 이안 챕터를 클리어한후,케레스는 레아 챕터를 클리어 한후 선택할수 있었다.(참 좋같았다...)
그리고 세개의 가디언중에 두개를 선택해야 했는데,필자는 헤스티아(불),란(물)을 선택했다.

.......선택한후 로딩이 시작됐다.(이 로딩,처음에는 참으로 두근거렸다)

시작하자마자 이안과 레아가 대화하고 있다.아마도 친한 친구인듯,(물론 연인으로 변하겠지만)
얘기가 다 끝난듯 보이자,다시 로딩화면이 떴다.

미쳐버릴것만 같았다.집안에 들어가도 로딩,필드에 나가도 로딩,던전에 들어가도 로딩,
그렇다고 그 로딩이 짧은것도 아니다.쭉쭉올라가는것도 아니다.
내 폰이 게임하기에는 적절한 폰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빠른 속도로 게임을 진행했었는데 해왔던 게임들중에 이렇게 로딩이 많고 느린 게임은 처음이였고(다크슬레이어2도 이렇게 로딩이 길지 않았다),
집안으로 들어가기가 두렵고 필드로 나서기가 두려운 게임 역시 처음이였다.(심지어 아이템을 교체할때도 로딩이 뜬다)
p.s 이 게임을 폰에서 지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깔끔한데(그래픽 ★★★★)

처음 영웅서기를 접했을때 이게 모바일게임 그래픽인지 포켓게임기 그래픽인지 참 놀라웠다!,
(놀란걸로 끝이였다)그래픽은 무난함 이상을 보여줬고 그래픽면에서는 상당히 맘에 들었다.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감,괜찮았다.

인터페이스가 조금 걸렸는데.물약을 교체하려면 일일이 #키를 눌러줘야 교체가 됐다.
(그러니까 독공격을 맞고 독에 중독되면 HP쭉쭉 달아버리는데 #누르고 해독제 찾다보면 죽어있다) 그 점이 좀 아쉬웠을뿐 다른 쪽으로는 대 만족이였다

귀아파염(사운드 ★★)

글쎄,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사운드는 맘에 드는 편이 아니였다.
잔잔하게 필드 음악이 흐르다가 칼을 한번 휘두르니 음악이 뚝,(내폰만그런걸지도)끊겼다.
그렇다고 그 필드음악이 좋은것이냐,그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이게 도데체 칼로 치는건지 주먹으로 치는건지 아리송하게 만드는 타격음,
결국 영웅서기의 사운드를 off로 만들어버렸다.

할만하군(게임성 ★★★★)

초반에는 땅물불의 속성을 가진 하급가디언을 소환해서(소환한다기보다는 장착) 마법을 쓸수 있었다.가디언들은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을 할수 있고 레벨업을 할수록 마법을 익혀나간다.초중반에는 각 신전에 있는 와일드가디언을 잡아 소환할수 있으며 더욱 강력한 마법을 쓸수 있다(여기서도 가디언 장착해제변경하면 로딩의 압박이 시작된다(ㅆㅂ)
또,독특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영웅서기에는 아이템 조합,제련 시스템이 있다
제련을 위해서는 미스릴이 필요하고 조합을 위해서는 필드에 널려있는 조합법이 적힌 레시피를 구해야 한다(보통 상자에 들어있다)
여기서 압박인게 제련시스템인데 제련을 성공하면 아이템의 제련도가 올라가서 능력치가 향상되는데 실패하면 아이템자동폭파+자동세이브가 되어서 실패한 아이템은 영원히 안녕이다.
(그놈의 자동세이브 때문에 검과 창을 몇개 날렸는지도 모른다,그만큼 중독성도 있다)
전투는 다른 모바일액션알피지와 다를바 없었고 콤보를 익혀 연타 공격을 하는것이 인상적,은아니였지만 재밌는 요소였다.



종합 평가: ★★★

분명 대작의 요소를 품고 있는 재밌는 게임이고 대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근데 별 3개를 준 이유가 뭐냐고?
로딩,
그놈의 로딩이 별두개를 깎았다.왜 로딩때문에 깎았냐고 묻는다면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로딩을 빼놓고 게임 자체를 논하자면 수작이고 대작이며 잘 만든 게임이다.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였고 페노아전기2에 비해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나름 재밌게 했다.
로딩때문에 별 두개를 깎긴 했지만 재밌는 게임임은 확실하다.

그림출처 -엠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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