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안녕하세요 용범이 입니다 ^^
이번엔 좀 색다른 시도로
제 캐릭 '토키하마이' 가 COH 세계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 캐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자면,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사람은 모르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애니인
'舞-HIME' 의 주인공을 따와서 만든 '토키하 마이' 라는 캐릭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설정을 그대로 살려 교복 스타일과 색깔을 최대한 복원했고
세부설정으로 가슴크기를 최대로 설정을 했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원작에서 보면 '거유고딩' 으로 통하는 캐릭이기에;;)
그리고 원작의 설정을 살려 화염계 마법을 사용하는 블래스터로 캐릭을 만들었죠 ^^
약 5분간에 걸친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이 끊겼습니다' 와의 싸움끝에
겨우 접속한 화면에서 겨우겨우 만든 토키하마이가
영웅의 도시에 첫발을 내딛은 날은 오베 첫날 저녁.
접속과 동시에 초보자존에 넘쳐흐르는 -_- 수많은 영웅들의 인파에
마이의 모습이 보이자 '이제 시작이군' 이라는 설레임이 솟아올랐습니다.
요즘은 당연시된 퀘스트 시스템 덕분에 습관적으로 초보자NPC를 찾게 되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당연하다는듯이 눈앞에 서있는 NPC가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초보존인만큼 간단한 조작법과 시스템 설명, 그리고 인던(?)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별 무리없이 2렙을 찍자 '큰물에서 놀라'는 NPC의 권유에 따라 '갤럭시시티'로 이동했습니다.
갤럭시 시티에 도착하자 마이를 기다리는건 속칭 '렙업 NPC'
COH는 렙이 올랐다고 스탯을 찍거나 장비를 바꾸거나 하는 여타 게임과는 살짝 다른게
딱히 장비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스탯도 없구요.
다만 스킬을 배우게 되면 거기에 슬롯을 첨가해서
사냥이나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강화파워' 를 스킬의 슬롯에 끼워박아
스킬의 파워를 점점 높여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FF7의 마테리아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그렇게 그렇게 기지 본부에 들어서니... 참 장관이었습니다 -_-
확실히 오베 초반인만큼
여타 노가다 RPG 하던부류들이 '당연하다'는듯이 '근접밀리'만을 만들어서
'앵벌 사냥터' , '광렙' , '무기상점' 등을 울부짖고 있더군요 -_-
기지 앞 광장에 모인 수십여명의 캐릭터 중
블래스터나 힐러등의 캐스터 계열은 채 10%가 되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밀리캐릭들끼리 모여서
채 5렙도 안된 유저들이 광렙파티 운운하는걸 보며
'님들하 자제좀 -_-' 한마디 처주려다 꾸욱~ 눌러참고는..
묵묵히 지도의 안내를 따라 퀘스트 NPC에게 다가갔습니다.
어설프게 생긴 NPC하나가 퀘를 주더군요
'우리도시에 불량배가 너무많3 다섯마리만 잡아주3'
막상 퀘를 받고보니 불량배라는 몹이 어디에 박혀있는지 정보가 전혀 없더군요
WOW를 보면 특정몹을 사냥하는 퀘의 경우 그 몹이 어디부근인지를 설명해주는데
COH경우는 번역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퀘 내용에 전혀 그런 언급이 없어
처음 접하는 유저치고 불량배 찾아 안 헤매본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동안 불량배를 찾아다니다 지쳐 주위를 둘러보니
한 선량한 아주머니의 가방을 강제로 뺏으려는 깡패들이 보이더군요
당연히 정의의 HIME인 마이가 가만 볼 수가 없어서
냅다 불덩이부터 날려버렸습니다.
공범까지 총 세명이 달려드는데
안그래도 체력안되는 블래스터인지라 잔뜩 겁을 집어먹고
소비아이템 마구잡이로 빨아대며 있는마법 없는마법 슝슝 날려대니
어느덧 통구이가된 깡패들이 마이의 발 아래 뻗어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데없이
가방 뺏길뻔한 아주머니가 달려오더니
고맙다고 돈을 (사실은 명성치 -_-) 꾸욱. 쥐어주네요.
훈훈한 감동을 느낀 저는 다시 불량배를 찾아 떠나려는데..
'엥?'
퀘스트 도우미가 남은 불량배가 둘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군요
결국 그 깡패들을 불량배라고 해석한 모양이더군요
그 이후로 도시를 순찰하며 시민을 괴롭히는 깡패들을 좀 더 쓰다듬어주고는
퀘를 완료하고 보상을 받았습니다.
...어느덧 출근시간이 다되서 -_-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나중에 2부에 계속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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