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썬온라인에 대한 글이 많은데 또올린것 죄송합니다. 하지만 밑의 분들 글을보면 단순한 소감정도로 그치기에 좀 더 구체적인 정보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평가항목-
(1) 그래픽 & 세계관
일단 그래픽 , 특히 캐릭터와 몬스터 그래픽은 수준급이라고 보여집니다. 더이상 뭐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다만 그에비에 배경그래픽의 디테일이 조금 부족한거 같고,, 또한 뛰어난 그래픽 때문에 사양이 높은 문제점,, 그리고 최적화가 조금 부족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관은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게임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죠. 뭐 앞으로 퀘스트 NPC와의 대화등 대대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보여지지만은, 현재 프리 오픈상태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물론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게임내에서 제시하는것이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재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BGM & 효과음
나름대로 신경쓰고 퀄리티 또한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배경음악은 한존에서는 계속 똑같은 음악이 나오기때문에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인터페이스 디자인 및 편의성
인터페이스 상당히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키보드 이동키는 상당히 어색하다는 느낌을 자아내게 합니다. 예를들면 D를 눌러 시점을 옆으로 돌릴때 부드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또 E키를 눌러 횡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상당히 어색합니다. 앞으로 이 키보드 이동키는 조금더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아들어 가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우스로 시점변환할 때 왼쪽 버튼을 이용하여 변환하는 기능은 없애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왼쪽버튼 하나만으로 너무 많은 기능을 하는데 거기다 시점변환 까지 겹쳐 놓으니 딴것을 하다가도 시점변환이 됩니다. 시점변환의 방법이 그것만 있는것도 아닌데 구지 왼쪽버튼 까지 시점변환 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돈을 하자면 인터페이스는 불편하고 시점 전환은 어지럽습니다. 따라서 받는 느낌은 어수선하고 복잡할수 밖에 없습니다. 참, 쓰다보니 한가지를 빠뜨렸는데 공격시 몬스터를 찍기가 엄청 힘듭니다. 허구헌날 땅바닥이 찍히는 바람에 원활한 사냥이 힘듭니다.
(4) 밸런스
벨런스는 게임 성공여부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부터 맞추기 힘든 것도 사실이죠. 이것은 지금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 테스트 기간도 많이 남아있고 천천히 맞춰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타격감
타격감은 보통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격시 이펙트나 효과음등 잘 어울립니다. 부족한 점을 꼽자면 스킬공격시 타격감이 조금 부족합니다. 스킬을 썼을 때 일반공격보다는 좀더 강렬한 임팩트가 필요하지만 오히려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6) 유저호감도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실망 일색입니다. 왜냐하면 배틀존 파티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것에도 불구하고 요세나오는 3d rpg 온라인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닥치고 사냥' 이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좀 더 사냥하면서 협력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노가다 일색이란 평이 많기 때문에 이를 타파할만한 스케일이 큰 퀘스트 시스템이나 커뮤니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GM 활동 등 운영 서비스
딱히 할말은 없는거 같습니다. 뭐 초반에 여러 오류 팅김현상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유저들이 몰린 까닭이였고, 지금은 원할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딱히 문제점은 없는듯 합니다.
(8) 게임컨텐츠 특성
구지 꼽는다면 배틀존 시스템.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될 수 있기때문에 기대할만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orz... 그외에는 딱히 없는듯 합니다.
(9) 경쟁작 대비 상대평가
현재 나온 온라인 게임중 그래픽은 독보적이라고 보여집니다,,(EQ2 제외) 하지만 전형적인 한국형 노가다 게임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는 엿보이지만, 한국형 게임이라는 인식은 현재로서는 벗기 힘들 것 같습니다. 와우나 EQ와 공통점을 찾는다면 파티지향적이라는 면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썬은 파티아닌 파티를 지원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여럿이지만 혼자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온라인 게임 판도를 볼때 사냥일색, 노가다 일색 이라는 타이틀로는 인기를 누릴수도 없고 돈도 벌 수 없습니다. 그런 타이틀로 자리를 확고히 굳힌 리니지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게임들을 참고하고 본받아서 독창적인 재미를 창출해야 이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10) 총괄 평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픽은 수준급이고, 배틀존 시스템의 도입도 참신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역시나 전형적인 한국게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것 같습니다. 시기를 좀더 일찍 탓다면 돈벌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미 그런 게임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더이상 사냥&노가다만으로는 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사냥&노가다를 지향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사냥을하다보면 여지껏 해봤던 게임하고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베타족의 심심풀이용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대했던 게임이기에 이런글도 써보지만 여지껏 사라져간 많은 게임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비록 지금은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더 많이 보이지만 조금만 다듬고 추가하시면 좋은 게임이 될 수있는 틀은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베타때는 조금더 나은 모습 기대해 봅니다.
ps. 지금으로썬 우울하지만 잘다듬고 추가할것 제대로 추가하면 정말 좋은 게임이 될것같아 게임내공 ' 우수함' 줬습니다. 현재 재미보단 잠재력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