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쓰레기
안녕하세요 용범이입니다.
이번엔 최근에 오베를 해서 떠들썩하게 광고중인 용천기를 한번 해봤습니다.
300메가 정도의 작은 클라이언트 용량이 저를 산케하게 맞이해 주던 용천기는
잠시나마 저에게 '아 이겜 정말 괜찮을지도..' 라는 헛된 망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결국 인스톨이 종료되고 접속한 용천기를 보며 저는
'허억!!' 이라는 말을 꺼내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용천기의 그래픽은
뭐랄까.. 상당히 용감하더군요.
어딜보나 90년대 그래픽 수준인데..
이런 그래픽으로 지금의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다니... 하는 생각에
잠시나마 존경심마저 들었습니다 -_-
사운드야뭐..제가 개인적으로 사운드는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
OFF 상태로 즐겨 뭐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구요.
'일단은' 퀘스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퀘스트가 정말 대단하더군요.
국내 어떤게임도 이런 생각은 못했을겁니다.
튜토리얼 퀘스트를 하는 중에도
다음 튜토리얼 퀘스트를 위해
퀘스트 목표치 만큼의 몹만 잡아서는
죽었다 깨나도 다음 튜토리얼퀘를 클리어하지 못하는
즉, 튜토리얼을 하면서도 튜토리얼몹 노가다를 해야
비로서 다음 튜토리얼을 클리어 하게 만든
사상 초유의 그레이트슈퍼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캐노코니오시스같은
노가다 시스템이더라 이겁니다.
거기다가 조작감은 더럽게 불편해서
삼국무쌍같은 일대 다 식의 성장형 액션게임이라고 장르의 특성을 세웠으면
그만큼 전투방식이 복잡해지는만큼 조작감을 더욱 편하게 해야 하는데 반해
이건 무슨 몹 클릭하기가 카오스에서 도망치며 창고로 초상화 안찍고 안티포션 옮기기 보다 힘드니
사냥이 그다지 산케하지가 않더군요
덕분에 공개창에는 수많은 유저의 툴툴거림만 보일 뿐이고
그저 몇몇 리니지식의 노가다 게임만 하다 흘러온 분들만
묵묵히 몹잡고 앉아있더군요.
...라고는 해도 아직 오베니 그래픽이며 조작성에 발전의 여지는 남아있으니
뭐..구제불능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만약 끝까지 이런식의 게임을 고수하다보면
졸작이라는 오명을 벗지못하는 상황이 될지도..
민용범의 최근 게시물